울산
울산대곡박물관, ‘학성, 학이 날던 고을 울산’특별전 ‘성료’
광역시 승격 20주년 기념 ‘울산의 상징’조명
기사입력: 2017/09/28 [08:33]  최종편집: ⓒ 보도뉴스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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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곡박물관(관장 신형석)이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한 ‘학성(鶴城), 학(鶴)이 날던 고을 울산’ 특별전이 9월 24일 종료됐다.

 

이 특별전은 지난 5월 30일 개막하여 9월 24일까지 모두 1만 6000여 명이 관람했다. 전국 주요 박물관 관계자와 관련 학계 교수, 학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직원들, 일반 시민 등이 박물관을 다녀갔다.

 

이번 전시는 울산대곡박물관이 자체 기획하여 울산의 상징인 학 문화를 종합적으로 다룬 특별전이었다. 울산 역사 속의 학과 관련된 내용을 (1)울산, 학 고을이 되다, (2)울산, 학문화를 잇다, (3)학을 이야기하다 등 3부로 구성하여 전시했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조선시대 울산에서도 학을 길렀다는 자료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울산에 학 문화가 계승 발전되어 온 사실을 새롭게 부각했다.

 

신라 말 박윤웅의 신학성 전설과 무학산·학성·학등·비학·학소대·학천 등의 지명이 있으며, 일학헌(一鶴軒)·반학헌(伴鶴軒)·가학루(駕鶴樓)·학성관(鶴城館) 등 관아 명칭, 서원·정자·학교 이름 등에 학이 표현되어 있다. 반구대(포은대) 등 울산지역에서 지은 많은 한시에서 학을 찾아 볼 수 있다. 서생면 명선교 주탑 등 학을 디자인에 활용한 사례와 1997년 울산학춤보존회가 창립되어 20년째 활동하고 있는 사실 등이 소개되었다. 전시에서는 여러 편의 한문자료도 새로 번역 소개됐다.

 

관람객들은 학 문화를 통해 울산 역사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지역사의 콘텐츠 자료를 하나 더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전시 이해를 위해 164쪽 분량의 도록을 발간하여 울산 및 전국의 박물관, 도서관 등에 배포했다.

 

울산대곡박물관 관계자는 “올해 울산의 학 문화가 울산 및 전국적으로 부각되고, 관심을 갖는 시민들이 늘어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하반기에는 새로운 특별전을 개최하여 시민 여러분을 또 초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곡박물관은 추석연휴인 9월 30일(토)부터 10월 9일(월)까지 10일간 연속 개관한다. ‘달토끼와 함께하는 한가위 여행’이란 주제로 한가위 세시풍속 체험행사를 10월 3일∼5일까지 개최한다.

 

대곡박물관 주변 황금 들판에는 시민들이 참가하여 만든 허수아비를 전시하고 있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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