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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의 딸 수빈은 대학 도전, 부모님은 노인대학 도전…시청자들도 훈훈
기사입력: 2017/10/12 [09:24]  최종편집: ⓒ 보도뉴스
김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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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이 딸 수빈의 대학 진학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어제(1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김승현이 딸 수빈의 대학 등록금 마련을 위해 적금을 들고 함께 대학교를 방문해 전공체험을 하게 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승현이 딸 수빈의 대학진학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먼저 김승현은 은행에 들러 수빈의 대학등록금을 마련을 위한 적금에 가입했고, 대학 진학에 부정적인 수빈에게 동기부여를 해주기 위해 수빈이가 현재 다니는 고등학교 전공과 같은 미용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교에 데려갔다.

 

부모님과 수빈이와 함께 캠퍼스를 둘러본 김승현은 과거에 모델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지인을 통해 수빈이가 메이크업 수업을 참관 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를 구경하며 대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도 대학진학에 관심이 적었던 수빈이는 수업을 참관하면서 눈빛이 달라졌다.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고등학교 선배와 이야기를 나눈 후에는 완전히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사실 공부를 등한시 했던 수빈이는 이미 늦었다고 판단하고 스스로 대학을 포기했었으나, “실기전형도 있으니까 성적 놓치지 말고”라는 선배의 조언에 힘을 얻어 대학진학의 꿈을 갖기 시작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김승현이 수빈에게 “오늘 학교 둘러보니 의욕이 생겼지?”라 묻자, 수빈이는 “좀 많이 생겼어”라 답했다.

 

둘의 대화를 듣고 있던 김승현의 아버지는 수빈의 마음을 완전히 굳히기 위해 책을 사자고 제안해 서점으로 향했다.

 

수빈이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시작하기 위해 필기구와 책을 사고 있는 동안 김승현 부모도 다정하게 손을 잡고 책을 고르고 있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승현의 부모는 “인생을 너무 허무하게 지냈다”, “옛날 생각을 하면 한스럽다”는 말을 하며 지난 세월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날 대학 캠퍼스를 방문해 본 대학과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대학을 나오지 않은 것이 못 내 아쉬웠던 것이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수빈이에게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노인대학 가는 거 어떻게 생각해”라 물으며 노인대학을 다닐 결심을 했다는 것을 알렸고, 수빈이에게는 “너도 대학교 가면 우리 집안이 다 대학 나오는 거야”라 말하며 흐뭇해했다.

 

지난 세월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김승현 부모의 모습이 가슴 한 켠을 찡하게 울린 동시에 대학에 도전하기로 한 수빈이와 노인대학에 들어가 아쉬운 마음을 덜어내기로 결심한 김승현 부모의 결정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살림'의 사전적 의미는 '한 집안을 이루어 살아가는 일’로, 한 가정과 집안을 온전히 만들어가는 스타 출연진들의 모습을 통해 살림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있는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2TV <살림남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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