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고양 장항습지에서 특별한 ‘가을 추수 체험’
용정초등학교 학생들과 장항습지 ‘벼 베기 체험’ 진행
기사입력: 2017/10/27 [10:50]  최종편집: ⓒ 보도뉴스
김하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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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장항습지에서 특별한 ‘가을 추수 체험’


고양시(시장 최성) 장항습지에서 생태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어린이식물연구회는 장항습지 특별체험 교육으로 지난 26일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가을, 벼 수확체험’을 실시했다.

 

지난 23일 한수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의 첫 활동 이후 두 번째로 이뤄진 이날 벼 베기 체험교육은 용정초등학교(고양시 덕양구 소재) 5학년 학생 56명이 참가 했다.

 

교육은 ▲습지란 무엇인가 ▲습지의 중요성 ▲장항습지 이야기 등을 주제로 구성됐으며 체험은 ▲낫으로 벼 베기 ▲벼이삭 홀태치기 ▲새끼꼬기 ▲새끼 줄넘기 놀이로 진행됐다.

 

이날 체험에 참여한 용정초등학교 학생은 “우리가 매일 먹는 밥 한 공기가 이렇게 힘든 과정으로 만들어졌는지 몰랐다”며 “논도 습지라는 내용이 흥미로웠고 이번 체험교육으로 습지의 중요성에 대해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생물다양성관리계약사업의 일환인 벼농사에 미래 환경을 책임질 주인공인 초등학생들이 참여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자리였다”며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지구의 콩팥이자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가는 생명의 둥지로서 장항습지가 그 가치를 인정받는 람사르사이트에 등록이 되기 위해 장항습지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장항습지의 가치를 효과적으로 보전 및 홍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시민들에게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이자 생태계의 보고인 장항습지를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장항습지의 생태적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환경단체의 장항습지 생태체험 프로그램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 일원에 도래하는 멸종위기종인 재두루미 등 철새를 보호하고 동절기에 부족한 먹이 및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생물다양성관리계약사업인 보호활동관리계약(볏짚존치 등)을 경작자와 체결, 장항습지의 생태계보전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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