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맹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겨울철 대표적인 질병인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겨울철의 차고 건조한 공기는 바이러스가 활동하고 생존하기에 매우 유리한 환경이고 추운 날씨 때문에 사람들은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밀폐된 실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것과 더불어 실내외 기온차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호흡기질환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독감에 걸리면 열과 함께 심한 근육통 등의 증상을 겪게 되며, 후유증으로 급성 기관지염,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도 불러올 수 있다. 독감 의심증상으로는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이 있으며 콧물과 가래, 두통, 오한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자주 손을 씻는 습관을 들이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수건이나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예절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독감이 유행할 때에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독감의 증상이 발견될 경우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에 들러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겨울철,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뿐만 아니라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고, 부족한 비타민을 보완해주는 등 영양 보충에 신경써 보다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자.  

 담양소방서 삼계119안전센터 김형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