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부터 전문가까지 연중 교육/연수 프로그램 운영
가족 단위 실학여행, 산사체험 등 부담 없고 흥미로운 프로그램 다양
석좌교수, 전공교수, 박사급 학예사 등 전문 강사진 구성
 

 
국내 실학연구의 메카를 표방하며 지난해 10월 개관한 실학박물관(관장 안병직)이 어린이부터 성인/전문가까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2010 실학 교육/연수프로그램’을 개발, 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실학박물관은 조선후기 실학에 관한 역사박물관으로서 유물 전시와 함께 실학자들의 사상을 대중에게 전달하고 교육하는 조사/연구/교육 중심의 박물관을 표방하고 있다.
 

올해 실학박물관이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은 크게 ▲어린이 프로그램 ▲청소년 프로그램 ▲가족 프로그램 ▲성인 프로그램 ▲교원 실학연수 ▲공무원 실학연수 등 6개 분야로 구성 돼 있다.
 

◇ 어린이 프로그램
실학박물관은 올해 여름방학부터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조선후기 실생활을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실학자들의 생활과 정신세계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답사와 강의를 중심으로 한 실학캠프를 운영한다.
다산 정약용(여름캠프), 실학자들의 중국여행(겨울캠프)을 주제로 한 실학 캠프는 실학박물관과 다산유적지 일대에서 각 각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박물관 각종 유물 전시 관람, 실학유적지 답사, 다산 올레길 체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참가비 2만원).
이와 함께 방학기간 중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실학 한문교실’도 5일간 운영할 계획이다(참가비 3만원).
 

◇ 청소년 프로그램
실학박물관은 오는 4월부터 중고등학생과 교내 전통문화 관련 동아리들을 대상으로 실학과 조선후기 사회를 보다 심도 깊게 들여다보는 ‘청소년 실학강좌’와 ‘동아리 실학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
 청소년 실학강좌는 ‘조선후기 선각자들의 삶과 정신’을 주제로 석좌교수 및 학예사들의 강의/답사 형식으로 진행한다.
‘동아리 실학교실’ 또한 석좌교수진과 학예사들의 강의로 진행되며 실학의 입문에서부터 실학자들의 역사/국토지리 인식, 이들의 과학관과 문학세계 등을 다양하게 다룰 예정이다.
 

◇ 가족 프로그램
실학을 테마로 온 가족이 함께 떠날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오는 4월부터 6월(상반기), 9월부터 11월(하반기)까지 매달 1회(일요일) 진행되는 ‘가족 실학여행’에서는 김육, 이익, 정약용, 안정복, 유형원, 김정희 등 당대 실학자들의 고택과 묘소, 기념관 등을 전문가들의 설명과 함께 둘러볼 수 있다(참가비 1만원).
이와 함께 올해 7월과 12월에는 여주 신륵사와 경주 기림사로 떠나는 1박2일 간의 ‘실학자와 함께하는 산사체험’프로그램도 마련했다(참가비 4만원)
 

◇ 성인 프로그램
올 한해 실학 박물관은 실학에 관심이 많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학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와 관련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는 ‘실학 아카데미’를 2기에 걸쳐 운영한다. 
‘실학 아카데미’는 실학 전공교수와 박사급 연구자들이 강사진으로 구성되며 8주 일정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시~5시까지 강의를 진행 한다(참가비 5만원). 과정 수료 후에는 수료증이 교부되며 실학 커뮤니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 교원/공무원 실학연수 프로그램
실학의 개혁사상과 실용정신에 입각한 교육관과 역사/사회관을 정립함으로써 올바른 공직자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공무원 대상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교원 연수 프로그램은 40명 정원으로 올해 1/2기로 나누어 각각 여름방학 45시간, 겨울방학 45시간씩 진행하며, 수료할 경우 교원직무연수 가산점(3점)을 획득할 수 있다. 참가비는 10만원이다.
공무원 실학 연수는 실학박물관과 각 기관에서 전문가 강의와 답사 형식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이번 교육/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 및 신청은 실학박물관 홈페이지(www.silhakmuseum.or.kr) 또는 전화(031-579-6006 또는 601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