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여름철 두통에 시달린다면 원인부터 파악하자
기사입력: 2011/06/30 [15:37]  최종편집: ⓒ 보도뉴스
안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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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간과하는 사실 중 하나는 두통만큼 두려운 질환이 없다는 것이다. 경미한 두통은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많지만, 극심한 두통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을 할 수도 없을 정도이다. 누구나 일생 동안 한두 번 이상은 심각한 두통을 경험하며, 이차성 두통에 해당하는 일부 환자의 경우에는 각종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편두통이나 군발두통처럼 일차적 원인으로 인한 일차성 두통은 임상적인 진단 외에는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을 정도로 보편적인 일시적 통증이지만, 이차적 원인이 더해진다면 자율신경실조증, 측두동맥염, 근막동통증후군, 약물과용두통 등의 이차성 두통은 물론 뇌종양, 뇌출혈, 뇌압상승, 뇌염, 뇌수막염 등에 의한 두통일 가능성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 두통, 낯익지만 낯선 내 몸의 이상신호
그렇다면 두통은 대체 왜 발생하는 것일까? 자율신경 전문 cnc 한의원 김순렬 원장은 두통이 발생하는 원인을 압력 때문이라고 말한다. 머릿속을 순환하는 혈액의 순환이 나빠지기 때문에 생기는 증상이라는 것이다. 김순렬 원장은 “혈액은 발전의 연료이자 영양분의 공급원이며, 생각할 것이 많으면 뇌의 회로는 빠르게 움직이게 된다. 이는 곧 뇌로 가는 혈액의 공급량이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하고, 평소보다 많은 양의 혈액이 뇌로 공급되면 뇌속 혈액의 압력이 높아져 이를 위험신호로 판단한 신경이 통증을 유발하여 두통을 발생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한 김순렬 원장은 포도당 소모의 증가로 인한 노폐물의 발생량 증가 역시 두통의 원인으로 꼽았다.

또한 김순렬 원장은 “두통은 자세불량에 의해서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주로 어깨가 앞으로 둥글게 굽어 있는 사람이나 목이 앞으로 기울어진 경우, 경동맥이나 추골동맥이 굽어져 꺾이게 됨으로서 뇌로 가는 혈관의 순환이 어려워진다. 또한 머리가 앞으로 기울어 있으면 머리가 앞으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어깨에서 머리까지의 모든 근육이 긴장을 하게 되고 이러한 근육긴장에 의해 혈관의 압력이 높아지고 노폐물이 증가하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하며 “결국 엄밀히 따져보면 혈액의 압력에 의해서 두통이 발생한다는 이야기다”라고 덧붙였다.

두통의 원인에 있어 마지막으로 언급해야할 부분이 바로 자율신경의 이상이다.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에 의해 교감신경이 과항진되면 두면상지부의 혈액흐름이 많아지고 뇌세포의 활동량이 많아지게 된다. 즉, 머리 쪽의 혈관 압력이 높아지고, 뇌신경에 과전류가 흐르게 된다. 이러한 교감신경의 과항진은 두통뿐만 아니라 어지럼증과 이명 눈의 통증 등 감각신경 이상을 불러오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김순렬 원장은 경고한다.

■ 약도 없는 두통, 치료의 비결은 압력 조절
두통에 시달리면서도 마땅한 약이 없어 진통해열제(두통약)만 한알 두알 반복해서 복용했던 경험 역시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지끈지끈 머리를 울리는 두통은 마땅한 치료법도, 약도 없는 것만 같아 끙끙대며 속으로 앓아 넘기기 일쑤다.

대개 시중에서 판매되는 두통약은 모두 진통해열소염제의 종류이다. 세포막에서 분비되는 국소호르몬인 프로스타글란딘 등의 분비를 차단함으로써 진통하는 효과를 가진다. 그래서 두통뿐만 아니라 치통 생리통에도 모두 사용되는데 효과가 빠를 때는 굉장히 신속한 반면 전신의 세포기능을 억제함으로써 혈액순환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일부 약물은 위장장애를 유발하고 위염과 위궤양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래서 장기적인 두통약의 복용이 위장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됨은 물론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자가면역질환이나 몸이 냉해지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위장의 기능이 나빠져 두통이 함께 발생했을 때는 두통약을 먹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중요한 사실이다. 오히려 위장이 더욱 나빠지고 두통은 낫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순렬 원장은 두통의 치료는 바로 압력의 조절에 있다고 전한다. ‘3단계 자율신경조절법’을 이용하여 머리로 과다하게 흘러들어가는 혈액의 흐름을 줄여주고 가득찬 압력을 빼주어야 하고, 자세를 바르게 교정하여 혈액의 흐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두통 치료를 위한 첫 번째 지름길이라는 것. 또한 부교감신경을 자극함으로써 복강 내의 혈액흐름양을 늘려 두면상지부로 올라가는 혈액의 양을 줄여주도록 하고, 스트레스를 줄여 머리에서 혈액을 모으는 국소호르몬의 분비를 줄여야 한다. 하지의 운동량을 늘려 하지의 혈액순환을 강화함으로서 머리로 가는 과도한 혈액의 압력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인을 알고 치료하는 것, 그것이 바로 건강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명제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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