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해마다 벌 쏘임 사고가 증가하자 지난해부터 ‘벌 쏘임 사고 예보제’를 도입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7월 말 ‘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최근 벌쏘임 사고가 늘고 벌초·성묘객이 증가하면서 이달 7일에는 ‘경보’로 격상했다.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향수·화장품·스프레이 종류의 사용을 자제하고, 밝은 색상의 긴소매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하고, 벌집과 접촉했다면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을 벗어나야 한다.
만약 벌에 쏘였다면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냉찜질을 해주면 통증이 줄어든다. 벌에 쏘여 이상 반응이 있을 경우는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중마119안전센터장은 "응급처치와 행동 요령을 미리 숙지해 벌 쏘임 사고에 대비하고 벌초 작업 등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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