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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양주시, 폐렴구균 미접종자 빅데이터 분석으로 코로나19 중증환자 예방 나선다
기사입력: 2021/11/10 [11:48]  최종편집: ⓒ 보도뉴스
김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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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시장 이성호)는 전국 최초로 65세 이상 어르신 폐렴구균 미접종자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코로나19 중증환자 예방방안 모색에 나섰다.

 

 지난 1일 방역 완화를 골자로 한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조치가 시행됐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중증환자가 늘어날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확진자의 폐렴구균 감염률은 60%이며 동시 감염자는 일반 코로나 확진자보다 사망률이 7.8배 증가한다고 나타났다.

 

 이에 시는 코로나19 중증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65세 이상 고령자의 폐렴구균 백신접종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향후 폐렴구균 접종 계획 수립에 필요한 데이터 기반의 정책추진 근거자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빅데이터 전문 청년 인턴과 함께 관내 만 65세 이상 고령자 중 폐렴구균 미접종자 데이터를 면밀하게 분석했다.

 

 폐렴구균 미접종자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1년 10월 기준 양주시 만 65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폐렴구균 미접종자 수는 10,492명으로 만 65세 이상 고령자 전체 인구 대비 27%로 조사됐다.

 

 연령대로 폐렴구균 미접종자 수를 파악해봤을 때 미접종자가 가장 많은 나이는 만 66세(1,573명), 전체 인구 대비 미접종자 비율이 가장 많은 비율도 만 66세(50.8%)로 파악됐다.

 

 성별로는 여성 고령자가 남성 고령자에 비해 미접종자 수가 더 많았으며 남녀 모두 폐렴구균 미접종자가 가장 많은 나이는 만 66세로 남성 826명, 여성 747명이다.

 

 행정동별 폐렴구균 미접종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양주2동, 미접종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적면이며 미접종자 수와 비율 모두 가장 많은 연령대는 만 65세 ~ 만 69세로 분석됐다.

 

 특히 코로나19 중증환자 예방과 증가하는 노인 인구에 대비해 폐렴구균 접종률을 높이고자 시계열 분석을 통한 향후 5년 만 65세 인구수와 만 65세 폐렴구균 미접종자 비율 등 예측값을 도출했으며 분석 결과물을 협업 부서와 공유해 2022년 폐렴구균 접종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추가 분석을 통해 관내 257개 경로당 반경 300m 내 거주하는 폐렴구균 미접종자 수를 파악한 결과, 모든 경로당 반경 내 폐렴구균 미접종자가 분포하는 것으로 분석돼 어르신들의 폐렴구균 필수 접종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보건소와 협업을 통한 접종 독려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고령인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번 빅데이터 분석으로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폐렴구균 백신접종률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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