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소아 경련시 너무 놀라지 마세요..
기사입력: 2012/06/26 [19:24]  최종편집: ⓒ 보도뉴스
전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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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에서 나타나는 신경계 증상 중 가장 흔한 것이 경련이다. 보통 '경기를 했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지만 '경련' 이 올바른 용어이다.

성장과정의 소아 혹은 영아는 작은 자극에도 깜짝 깜짝 놀라거나 부르르 떨기도 한다. 갑자기 의식이 혼미 해지고 발작적인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것을 경련이라고 한다. 특히 영아들은 아직 뇌가 덜 성숙했기 때문에 어른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은 작은 외부자극에도 잘 놀라게 된다. 가장 흔한 경우로 열로 인한 열성경련이 있다.

소아에서 흔히 경련의 원인이 되는 질환은 굉장히 많아서, 그 원인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신생아기(출생부터 생후 백일까지)에는 출생시의 질식으로 인한 저산소증, 두개내출혈, 저칼슘혈증, 저마그네슘혈증, 저혈당증, 저[고]나트륨혈증, 자궁내 혹은 산후감 염, 선천성 중추신경계 기형, 선천성 대사이상(페닐케톤뇨증, 피리독신의존증 등)이 있다. 유아기(1개월부터 3세)에는 열성경련, 신생아기에 기인하는 만성질환, 감염(뇌막염, 뇌열), 외상, 신생물, 변성 질환, 간질 등이 있으며, 소아기에는 특발성간질, 신생아기 및 영아기에 기인하는 만성질환, 감염(뇌막염, 뇌염), 외상, 신생물, 변성 질환, 유전 성 질환 등치 있다. 이와 같이 중추신경계인 대뇌의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병리학적 혹은 패사적 장애가 다양한 것과 함께 거의 대부분의 신경계 장애가 경련의 원인 질환이 될 수 있다. 이처럼 경련을 일으킬 때 대처법을 알아보자.

△ 열성경련이 일어날 때는 목을 느슨하게 해 호흡을 편하게 해주고,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체온을 떨어뜨려 주면 좋다.

△ 아이의 몸을 잡지말자, 뼈가 골절되거나 탈골될 수 있다.

△ 발작 시에 아이의 손발을 바늘로 따는 일이 많은데 이는 아이를 자극하여 좋지 않으므로 삼가도록 한다.

△ 발작이 일어나고 있는 동안에는 토한 것이나 입안의 분비물이 기도를 막게 되면 질식사를 할 수 있으므로 아이의 머리를 옆으로 돌려놓은 것을 잊지 말자.

△ 아이를 누르거나 등을 두드리는 등의 섣부른 행동을 하지 말고 편한 자세로 눕혀 놓는다. 모서리가 있거나 뾰족한 물건 등은 치운다.

△ 경련 중에는 물이나 약을 먹이는 것도 금물, 질식사의 위험이 있으므로 아무 것도 먹이지 말자.

△ 경련이 끝난 후에 해열제를 먹이고, 미지근한 물로 아이를 닦고 열이 떨어지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 만일 30분 정도 경련이 지속되면 응급실로 가야한다.

열성경련은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증상이 호전되나 경기를 자주 할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검진을 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순천소방서 왕조안전센터 소방사 장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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