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시설관리공단, 천연기념물 자연방사
황조롱이·수리부엉이·갈매기 다시 자연의 품으로
기사입력: 2009/03/06 [09:55]  최종편집: ⓒ 보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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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재활치료를 마친 황조롱이 2마리, 수리부엉이, 갈매기가 다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다. 

  울산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노맹택)은 지난 2월 울주군 온산읍 s-oil공장 부근에서 날개깃과 꼬리깃이 불길에 타버린 채 날지 못하는 상태로 구조되어온 천연기념물(323-8호) 황조롱이를 야생동물구조ㆍ관리센터에서 재활치료를 거쳐 3월6일 자연방사한다고 밝혔다.

  또 언양읍 어음리에서 구조되어 온 황조롱이 한마리, 동구 일산동에서 탈진상태로 구조된 천연기념물(324-2호)수리부엉이, 동구에서 장내 낚시 바늘이 박힌 채로 구조된 갈매기가 바늘제거 수술 후 재활치료과정을 거쳐 이번에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번에 방사되는 황조롱이는 비둘기 정도 크기의 맹금류인 텃새로 개구리와 뱀, 대형 곤충 등을 잡아먹고, 특히 쥐를 잘 잡아먹어 환경부 야생동식물보호법상 포획금지 야생조류로 지정되어 있다. 

  황조롱이는 발견당시 날개깃과 꼬리깃의 심각한 화상으로 한국 야생동물 유전자원 은행팀과 합동으로 타버린 깃을 새로운 깃으로 교체 후 야생동물구조ㆍ관리센터에서 1개월간의 치료·재활훈련을 실시하였으며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을 만큼 회복된 것으로 판단하여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울주군 회야댐 팔각정 부근에서 오후 3시30분에 방사할 계획이다.

  또한 수리부엉이는 황조롱이와의 맹금류 영역다툼으로 인해 부상당하는 것과 구조당시의 지역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을 고려하여 갈매기와 함께 오후2시 동구 봉대산 봉수대 부근에서 방사한다.

  시설관리공단관계자는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는 최첨단 장비와 재활 훈련장을 갖추고 야생동물의 치료 및 구조를 체계화하여 멸종 위기의 야생동물을 지속적인 보호활동을 펼쳐, 생태도시울산의 상징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야생동물 구조 관리센터를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변의 보호·치료가 필요한 야생동물을 발견 시에는 울산시 시설관리공단 야생구조·관리센터 (☎ 256-532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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