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학교, 그리고 남해군과 교육당국이 상호 협력해 탄생시킨 ‘고현 다락방’이 지난달 27일 개소했다.
‘고현 다락방은’ 지난 2020년 ‘인구감소극복 및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을 통해 (구)고현면 보건지소를 리모델링해 지역주민 커뮤니티센터로 자리 잡은 공간으로, ‘2022년 시군교육협력사업 공모사업’에도 선정되면서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취미·교육 프로그램까지 함께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면 지역 학생 수 감소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마을과 학교의 상생 가능성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그 결과 ‘2022년 경남 시군 교육협력사업’에 선정되면서 이번 여름방학부터 학생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고현면은 지역주민과 학교가 협력해 자발적으로 ‘작은 학교 살리기’에 매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2020년 46명이었던 지역 내 2개 초등학교 학생 수가 현재 105명으로 늘어나는 성과를 거두고 있기도 하다.
이날 개소식에는 학생과 학부모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고현초·도마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요리교실 및 공예교실이 펼쳐졌다.
장충남 군수는 “면민들의 소통공간이자 방과 후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체험 공간으로 적합한 시설이 들어서게 됐다”며 “고현다락방을 베이스캠프 삼아, 고현면에서부터 남해군 민선 8기 군정목표인 ‘행복한 동행 비상하는 남해’가 실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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