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지난해 공공용어를 현실에 맞게 정비하여 시민과 소통 능력을 높이고 편안하게 언어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 내에 ‘어려운 공공용어 신고’ 게시판을 개설하였다고 밝혔다.
공공언어는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사회의 구성원이 보도 듣고 읽는 것을 전제로 사용하는 공공성을 띤 언어를 통틀어 하는 말이다.
그러나 시민과 소통 하는 공문서, 보도자료, 공고문 등에 불필요한 한자어를 포함한 무분별한 외래어 등 시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이 다수 등장한다. 그로 인해 시민들은 각종 문서를 이해하지 못 하여 답답함과 불편함도 크지만, 경우에 따라서 위축되거나 무시당하는 느낌마저 들 수 있다.
이러한 불편함을 줄이고자 통영시는 시 홈페이지 내에 ‘어려운 공공용어 신고’ 게시판을 개설하였고, 시민들이 평소에 어렵게 느껴진 공공용어를 제보받아 쉬운 용어로 순화하는 데 노력할 것이다.
시 관계자는 “공문서는 공공성을 지니는 소통 통로이므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공공기간 종사자가 공문서를 작성할 때 쉬운 용어로 바꿔 쓰도록 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게시판은 ‘통영시 홈페이지→시민참여→일반신고→어려운 공공용어 신고’에서 이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