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구원(원장 임헌표)은 도교육청과 협력하여 4월부터 10월까지 도내 초·중·고 42개교를 대상으로 학교 급식 안전성 검사를 진행했다.
이번 검사는 교내 집단 급식시설의 조리식품과 조리기구, 환경 표면 등을 선제적으로 검사하여 교차 오염으로 인한 집단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고, 학생들에게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검사 결과, 환경 검체 등 총 168건에서 주요 식중독 원인균 3종(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대장균)이 모두 불검출돼 도내 학교 급식의 세균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자체 신규 사업으로 집단급식시설 조리식품의 식중독 원인 바이러스 안전성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대상 바이러스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바이러스 5종(노로바이러스, 아스트로바이러스, 사포바이러스, 그룹A형 로타바이러스, 장내 아데노바이러스)으로, 검사 결과 11개 시·군 학교 급식 총 80건의 검체에서 바이러스가 모두 불검출됐다.
이를 통해 집단급식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성 식중독에 대한 철저한 예방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검증했다.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 내 집단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해 학교 급식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식중독 발생 시 신속히 원인을 규명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 평시 비상근무체계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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