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주택화재예방으로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
기사입력: 2017/12/10 [20:36]  최종편집: ⓒ 보도뉴스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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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끝이 시려울 정도로 매서운 한파가 기승이다. 겨울철에는 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 되기 때문에 일반주택이나 아파트 등에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해 몇 년간 일궈온 재산과 소중한 생명이 꺼져가는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이에 소방청에서는 화재위험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앞두고 ‘불조심 강조의 달‘을 지정하고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마련하여 불조심 캠페인 및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 실시 등 화재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택화재의 주된 원인은 사람들의 부주의와 방심에 의한 실화다. 누구나 화재 예방에 대한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행동으로 실천하지 못해 예기치 못한 화재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우리들의 사소한 관심으로도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며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들은 결코 어렵지 않다. 지금부터 몇 번을 강조해도 과하지 않는 생활 속에서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자.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으로 첫째, 전기ㆍ가스ㆍ유류 등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을 찾아내어 사전에 정비하고 제거해야 한다. 특히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하지 않아야 하며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전원을 꺼놓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둘째, 외출 시에는 모든 화기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화목보일러 및 전기매트 등 난방용품 주변에 어린이만 남겨둔 채 자리를 뜨거나 외출하는 것을 삼가며 라이터나 성냥 등 불장난을 할 수 있는 물건에 대해서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해야한다. 셋째, 가정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반드시 설치하자. 알림 역할을 하는 경보기는 화재발생 시 우리에게 화재가 발생했다고 알려줘 신속히 대피를 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소화기는 화재 발생 초기에 소방차 1대 이상의 효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우리 모두 집에 소방차 한 대씩 배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주택화재 예방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 아니다. 모두 우리의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들이며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요즘,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는 지혜가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 가정의 안전뿐만 아니라 이웃주민의 피해도 예방할 수 있기에 위험한 요소가 없는지 다시 한 번 더 살펴보고 대비해서 온 가족과 이웃주민들이 화재로부터 벗어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

보성119안전센터 소방사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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