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폐백, 이바지음식 제대로 장만하기”
기사입력: 2010/07/13 [13:16]  최종편집: ⓒ 보도뉴스
이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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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맞아 예비 신랑신부들이 웨딩페어나 결혼, 웨딩박람회장 등을 찾아다니며 가을 시즌 결혼준비에 분주하다.
 
웨딩스튜디오, 웨딩홀, 한복, 예물, 허니문 여행 등의 결혼준비는 예비 신랑신부가 함께 하지만, 신부 측에서 세심하게 준비해야 하는 것이 폐백·이바지음식이다. 특히 이바지음식은 가장 큰 고민거리다.

신랑 측에서는 이바지음식을 보내지 말라고 하지만 친정어머니의 마음은 불편하기만 하다. 본인도 아들 결혼 때 며느리에게 이바지음식을 해 오지 말라며 사양했지만, 계·동창회 등 모임에서 예단, 이바지음식 얘기에 기분 상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이바지음식의 풍습은 지방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친정어머니가 정성껏 음식을 장만해 사돈댁에 보냄으로써 딸을 잘 부탁드리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또 며느리는 정성스럽게 음식을 해옴으로써 시댁의 식구가 돼 가정의 화목과 평안에 힘쓰겠다는 뜻도 있다.

양념 12가지와 전․찜․조림․과일․수삼․떡․해산물․술 등으로 주로 이바지음식이 구성되지만, 신랑 측과 상의한 후 4~5종류의 음식만이라도 정성을 다해 잔치분위기가 나도록 장만해 보내면 된다. 각각의 음식들은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떡은 나눠 먹는 음식이라서 넉넉히 준비하면 좋다.

이바지는 가지 수도 많을뿐더러 음식하나하나에 맛깔스럽게 모양을 내면서, 또한 정성이 느껴져야 하는 음식이기 때문에 요즘은 집에서 만들기에는 벅찬 음식이다. 그래서 혼례음식전문점에 맡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때 유의할 점은 신랑 집에서 가급적 가까운 곳을 이용하는 게 좋다. 그리고 2~3군데를 직접 방문해 청결 및 위생상태, 음식 등을 꼼꼼하게 살펴본 후 주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격이 싼 곳을 선택하기보다 혼례음식 연구가와 상담을 해서 필요한 음식의 수를 정해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울산 폐백․이바지음식 전문점인 창경궁의 황후 이인숙 원장은 “이바지음식은 평생 한 두 번만 하는 잔치음식이라서 무조건 생략하기 보다는 4~5가지 음식만이라도 정성스레 장만해 보내는 게 좋은 미풍양속으로 보여 진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믿을 수 있는 혼례음식연구가를 직접 찾아 가장 신선한 재료와 생물(살아있는 것)을 사용해서 음식을 장만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혼례음식 연구가 이인숙 원장(창경궁의 황후, http://www.cg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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