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소비자 10명 중 8명, 선풍기 2대 이상 보유
기사입력: 2010/08/05 [09:42]  최종편집: ⓒ 보도뉴스
송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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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찜통더위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더위를 피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시원한 바람만큼 좋은 것은 없어 보인다. 에어컨의 비싼 전기세를 감안하면, 선풍기는 여전히 여름 필수아이템이다. 시장조사전문기관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에서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선풍기 사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아직까지는 에어컨보다 선풍기의 사용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컨과 선풍기를 모두 보유한 응답자들의 선풍기와 에어컨의 사용빈도는 7.5:2.5 비율이었다. 에어컨과 비교한 선풍기의 장점은 전력소모가 적다는 의견이 82.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에 비해 별로 시원하지 않다는 점(42.1%)과 장시간 사용 시 발생하는 발열(29.4%), 아이들의 위험노출(17.1%)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가정에 선풍기를 2대(35.5%) 또는 3대(29.6%)씩 보유하고 있었다. 4대를 보유한 응답자도 12.5%에 이르렀다. 보유대수는 거주 인원이 증가할수록 늘어나는 특징을 보였다. 선풍기 사용은 대체로 5년(21%)에서 6년 이상(23.9%)의 장기간 사용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선풍기를 주로 구입하는 곳은 대형할인마트(41.6%)였으며, 인터넷 쇼핑몰(23.3%)과 전자제품 양판점(19.8%)도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선풍기 스타일은 일반 스탠드형(83.7%)이었다. 주요 고장원인으로는 선풍기 목부분의 손상(49.7%)과 모터의 손상(23.4%)을 지적하는 의견이 많았다.

 


<선풍기 구입시 고려사항>


선풍기 구입가격은 대체로 4~5만원대(46.2%)였다. 2~3만원 선에서 구입하는 소비자들도 32.5%나 되었다. 그에 비해 5만원 이상의 고가제품 구입은 저조한 편이었다. 선풍기의 구입시 고려사항을 묻는 질문에서도 이런 소비자의 성향은 잘 드러났다. 전체 77.2%(중복응답)는 선풍기 구입시에 가격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이런 결과는 브랜드 (41.5%)나 전력소모량(40.2%), 디자인(26.8%)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다. 소비자들이 선풍기를 구입할 때 가격경쟁력에 더 우위를 두고 구입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이는 에어컨의 대중화와 함께 선풍기가 보조적인 역할로 밀려나면서, 소비자들이 이왕이면 더 저렴한 선풍기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도 해석 할 수 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패널(panel.co.kr)들은 최근 연일 지속되고 있는 열대야 현상으로 선풍기나 에어컨 등의 냉방기기 사용을 늘리고 있었다. 열대야 기간 동안 냉방기기를 밤새 틀어놓는다는 의견은 작년 같은 기간 65.4%에서 10%가까이 증가한 74%였다. 또한 열대야를 해소하기 위해 야간에 간식을 먹거나(52.3%), 대형마트(48.2%)와 심야 영화관(35.5%)을 방문하는 횟수도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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