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경제적 여유 있어야 만족스러운 노후생활 가능
기사입력: 2010/09/15 [10:05]  최종편집: ⓒ 보도뉴스
송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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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수명의 연장은 오랜 세월 동안 불로장생을 꿈꿔오던 인류에게는 커다란 선물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급속한 속도로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한국 사회는 아직까지 노년기에 대한 준비가 미흡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노년기를 어떻게 준비하고 맞아들이느냐에 따라, 늘어나는 인생의 페이지는 개개인에게 축복이 될 수도 있고 불행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에서는 전국 성인남녀 900명에게 노년기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37.9%는 노년의 시작을 60세부터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라는 의견이 33.1%였으며, 70세로 바라보는 의견도 2003년 같은 조사에 비해 4% 상승한 13.3%나 차지하였다.

 
노후생활에 가장 중요한 요인을 묻는 질문에서는 단연 경제적인 안정(81.6%, 중복응답)과 신체적인 건강(75.7%)을 꼽는 대답이 많았다. 심리적인 편안함(31%), 가족간 화목(30.6%), 부부금실 (26.6%)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의견도 뒤를 따랐지만, 만족스러운 노후생활을 위해서는 결국 돈과 건강이 우선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노후에 대비한 구체적인 준비는 아직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44.6%만이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이는 2003년 같은 조사에 비해 6.7%가량 떨어진 결과이다. 30, 40대의 준비율이 현격히 떨어진 결과를 보이고 있으며, 20대의 경우에는 3명 중 1명만 노후준비를 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우리 사회가 노년기에 대한 준비에 상당히 둔감함을 알 수 있다. 노후를 대비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연금(67.8%), 적금(63.6%), 보험(57.6%)순으로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대는 적금, 30~40대는 연금에 대한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패널(panel.co.kr)들은 노년에 취미생활로 여행(44.1%)을 가장 많이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봉사활동(9.6%), 등산(9.1%)이 뒤를 이었으며, 등산의 경우 상대적으로 40대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노후를 함께 보내고 싶은 반려자로는 배우자(71.3%)가 가장 높았으며, 자녀와 살고 싶다는 경우는 전체 10%선에 그쳤다. 노년에 살고 싶은 거주지로는 전체 60.7%가 전원주택을 꼽았고, 아파트(19.3%) 단독주택(14.1%)순이었다. 이는 2003년 같은 조사의 결과가 단독주택(54.6%), 아파트(30.1%), 전원주택(4.3%) 순이었던 것과 비교해 큰 변화를 보이는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바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의식 속에 말년이라도 좀 더 여유 있는 휴식을 취하며 살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게 투영되면서, 도시에서 거주하기보다는 근교 전원주택에서 사는 것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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