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주류 선호도 소주는 Down, 막걸리/동동주 Up
기사입력: 2010/10/04 [09:12]  최종편집: ⓒ 보도뉴스
송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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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음주는 건강에 해롭지만, 때론 긴장과 피로를 풀어주거나 친목을 도모하는 긍정적 역할을 하기도 한다. 더구나 사회생활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이 팽배한 분위기에서 음주를 피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한국인들의 술에 대한 애정을 민족 고유의 기질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지만, 현대에 들어와서 우리 사회가 점점 ‘술을 권하는 사회’가 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에서는 월 1회 이상 음주경험이 있는 성인남녀 1,000명에게 주류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010년 우리 사회의 음주 음용 빈도는 주 2~3회(37.2%)내지 주 1회(25.7%)로 조사됐다. 최근 3개월 이내 마신 경험이 있는 주류는 맥주(93.5%), 소주(89%), 막걸리/동동주(76.3%)순이었다. 막걸리/동동주의 음용 경험이 전년 대비 19.1% 증가한 것이 눈에 띄었다.

 
가장 선호하는 주류는 역시 소주(36.2%)와 맥주(34%)였다. 막걸리/동동주(8.3%)와 와인(7.8%)이 그 뒤를 이었다. 소주의 선호도가 전년대비 6.6% 하락한 반면, 맥주와 막걸리/동동주는 각각 3.5%, 4.9% 상승한 것이 큰 특징이었다. 최근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막걸리/동동주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전반적으로 두드러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소비자들이 주류를 선택할 시 가장 고려하는 요인은 술의 맛과 향(39.0%)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안주와의 궁합(18.3%)이나 술의 브랜드(16.8%), 알코올 도수(12.1%)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다. 한편 음주를 자주 하는 요일은 금요일(42.5%)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안주에 맞춰 술을 주문(12.5%)하기보다는 술에 맞춰 안주를 주문(58.2%)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패널(panel.co.kr)들은 각 주류 종류에 대한 선호 이유로 가볍게 한잔하기 좋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들었다. 특히 맥주의 경우 가볍게 즐길 수가 있다는 의견이 57.4%나 되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소주의 경우 가격이 저렴하고(27.6%) 자주 먹는 안주와 잘 어울려서 (26.2%)라는 의견이 많았으며, 막걸리/동동주의 경우, 몸에 좋은 술(20.5%)이라는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 주류별 이미지는 소주와 막걸리가 서민적이고 친근하다는 느낌이라면, 맥주는 편안하고, 시원하고, 친근하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와인과 양주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였다.

 
한편 최근 각광받는 막걸리에 대한 호감도는 전년 대비 8.9%증가한 64.5%로 매우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50대 이상과 음주빈도가 높은 계층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막걸리 선호의 이유는 굉장히 다양한 편이었다. 맛이 좋아서(28.1%)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지만 부담이 없으며(19.4%), 서민적 이미지가 좋고(18.4%), 몸에도 좋은 술(16.4%)이라서 선호한다는 의견도 골고루 나왔다. 반면 막걸리를 좋아하지 않는 소비자들은 대부분 심한 숙취(49%)를 그 이유로 들었다. 막걸리와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는 빈대떡이나 파전종류(82.7%)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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