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유기농식품의 ‘비싼 가격’에 대한 불만, 작년에 비해 큰 폭 증가(64.2% →80.2%)
최근 1년 동안 가장 많이 구입한 유기농식품은 ‘채소/야채류’와 ‘과일류’
기사입력: 2011/12/23 [10:24]  최종편집: ⓒ 보도뉴스
송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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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전체 84%, 구매 시 유기농 인증 확인, 그러나 꼼꼼하게 확인하는 소비자는 32.7%에 그쳐

r 맛 등의 기능적인 측면이 마음에 들어서 유기농식품 이용한다는 응답(7.4%)은 적어

r 월평균 유기농식품 구입 비용은 10만원 이내, 슈퍼/마트의 유기농 전문코너에서 주로 구입

r HACCP(식품 위해 요소 중점 관리 기준) 인증 식품의 구매 경험은 56.6%

 

최근 먹을 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오염과 제조사 및 유통업자의 식품안전의식 불감증은 식품의 안정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져다 주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건강한 먹을 거리에 대한 수요도 늘어난다. 현대인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몸에 좋다고 하는 식품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부합하는 ‘유기농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추세이다. 유기농식품은 친환경 농법을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의의를 가진다. 좀처럼 ‘믿고 먹을 게 없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25~49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유기농 식품에 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하였다. 소비자들이 최근 1년 동안 가장 많이 구입한 유기농식품은 채소/야채류(67.6%, 중복응답)와 과일류(62.5%)였다. 간식류(58.3%), 차/음료/유제품(50.4%)에 대한 구매도 많았지만, 기본적으로 채소, 야채, 과일, 육가공품 등 신선식품에 대한 구매가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의 단순 구입경험이 각각 83.1%, 81.1%에 이를 만큼 유기농식품 구입 빈도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비싸도 전적으로 구매할 의향이 있는 유기농식품 역시 최근 1년 구매 경험이 있는 상품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채소/야채류(64.7%, 중복응답)와 과일류(46.3%), 축산 및 육가공품(45.3%)에 대한 구입의향이 매우 높은 것이다.

전체 84%는 상품 구매 시 유기농 인증을 확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꼼꼼하게 확인하는 소비자는 32.7%였으며, 절반가량(51.3%)이 겉면에 써 있는 ‘유기농’ 단어만 확인하고 구매하고 있었다. 유기농식품이라는 표시 자체가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주는 것으로 해석되는 한편, 이를 악용한 상품에 대한 주의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예 잘 확인하지 않는 소비자는 16%였다. 유기농식품을 이용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71.9%, 중복응답)라는 응답이 단연 가장 많았다. 또한 깨끗할 것 같고(30.4%), 환경과 공생하는 자연친화적인 컨셉이 마음에 들어서라는 응답(22.6%)이 뒤를 이었다. 반면 맛 등의 기능적인 측면이 마음에 들어서 이용하게 되었다는 응답은 7.4%로 낮았으며, 작년 조사(22.6%)에 비해서는 15%가량 낮아진 결과를 보였다. 소비자들이 유기농식품을 구입하는 근본적인 목적이 더 나은 맛 때문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건강 을 확보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결과이다. 

유기농식품을 구입할 때 소비자들을 심리적으로 가장 방해하는 요인은 비싼 가격에 대한 부담감(80.2%, 중복응답)과 ‘진짜’ 유기농식품인지에 대한 의심(61.1%)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조사에서도 두 가지 요인에 대한 우려는 매우 높게 조사되었었는데, 이번에는 다소 양상이 바뀌었다. 진짜 유기농인지에 대한 의심은 작년(75.8%)에 비해 낮아진 반면, 비싼 가격에 대한 우려는 작년(64.2%)보다 훨씬 높아진 것이다. 유기농식품에 대한 구입이 점차 늘어나면서 진짜 여부에 대한 우려는 익숙함에 의해 어느 정도 사라진 반면, 상품의 프리미엄화로 인해 가격 장벽은 더욱 높게 느껴진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 일부는 유기농식품이 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위한 것으로(20.3%), 유기농식품만의 차별점을 잘 모르겠다(16.9%)는 응답을 하였다.

월평균 유기농식품 구입에 들어가는 비용은 1~3만원(26.5%), 3~5만원(23.1%), 5~10만원(21.3%)으로, 대부분 10만원 이내에서 유기농식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농식품은 주로 슈퍼/마트의 유기농 전문코너(76.2%, 중복응답)에서 주로 구입을 하고 있었다. 반면 유기농 전문 판매사이트(20%)나 인터넷 쇼핑 사이트 유기농 제품 코너(19%) 등의 온라인 쇼핑을 통한 구매는 적은 편이었다. 직접 먹는 식품이다 보니 이왕이면 발 품을 팔더라도 직접 보고 구입하려는 경향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패널(panel.co.kr)들의 HACCP(식품 위해 요소 중점 관리 기준, 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s) 인증 식품의 구매 경험은 56.6%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구매 경험자들은 인증의 영향력을 51.9% 수준으로 바라봤다. 소비자들이 HACCP 인증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식품의 종류는 축산 및 육가공품(65.4%, 중복응답)과 채소/야채류(57.9%)였다. 또한 과일류(37.4%)와 쌀/잡곡류(37.2%)에 대한 필요성도 많이 제기되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다.

<보도자료 문의>

엠브레인 홍보팀     송으뜸 사원 (02-3406-3837, 010-5092-2256, no1syd @embrain.com)
 

                        이희정 과장 (02-3406-3988, 010-7105-7677, HJ.LEE @embrain.com)

콘텐츠 구입문의     박정배 과장 (02-3406-3969, mkdriven@trendmonito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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