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 “2011년 연말모임 작년보다 감소해”
연말모임 작년 대비 감소했다는 응답(36.3%)이 증가했다는 응답(6.8%)보다 높게 나와
기사입력: 2011/12/26 [09:59]  최종편집: ⓒ 보도뉴스
송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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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전체 73.7%(중복응답), 연말에 가장 많이 하는 일상적인 활동은 ‘사람들 만나기’

r 연말 휴가계획은 전체 33.6%만이... ‘금전적인 여유부족’이 휴가 계획 세우지 못하는 이유

r혼자 취해 술주정하는 사람’과 ‘억지로 술 권하는 사람’이 직장 연말 회식에서 가장 꼴불견

r 연말모임 장소로 선호하는 음식점 한식집>일식집>패밀리레스토랑 순

 

2011년 말 현재 대부분의 응답자(93.3%)가 각종 연말모임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보통 2~3회(55.7%) 내지 4~5회(30.1%) 정도 모임에 참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올해 연말모임은 전년도에 비해 감소한 편이라는 응답이 두드러졌다. 연말모임 빈도가 작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56.9%로 가장 많은 가운데, 작년 대비 감소했다는 응답(36.3%)이 증가했다는 응답(6.8%)보다 훨씬 높게 나온 것이다. 연말모임이 줄어든 것은 최근 계속되는 경기침체 여파로 인해 얼어붙은 소비심리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지나친 음주가무 문화를 자제하면서, 보다 건전한 방식으로 송년행사를 치르는 기업 및 기관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도 하나의 이유로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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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 맘 때면 바쁘지 않은 사람들이 없다는 생각이 들만큼 12월은 누구에게나 들뜨고 분주한 시간이다. 그런데 조용히 지난 한 해를 돌아다보며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친구, 가족, 회사 동료 등 주변 사람들과 더불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대부분이다. 거의 매일마다 얼굴을 마주보는 직장사람들과는 “함께 동고동락했으니까”라는 뜻으로, 친구 및 지인들과는 “이렇게라도 봐야지 않겠냐”는 기회의 의미로 만남을 가지게 된다. 물론 연말모임의 대부분이 술자리다 보니 지나친 음주로 인한 문제들이 많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주변을 되돌아보고 정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삶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작용하기도 한다. 2011년을 정리하는 연말을 맞아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성인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연말모임 관련 조사를 실시하였다.

l  연말에 흔히 가장 많이 하는 일상적인 활동을 묻는 질문에 역시나 만나야 할 사람들을 만난다는 응답이 73.7%(중복응답)로 가장 많았다. 또한 지인들에게 전화를 하거나 이메일을 보내는 커뮤니케이션(62.3%)이 많이 이뤄지고 있어, 연말을 맞아 주변사람들과 한번쯤은 교류하려는 목적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반면 집안 대청소(35.2%)와 다이어리 구매(33.3%), 여행(28.8%) 등 개인적으로 이뤄지는 활동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l  한편 연말을 맞아 연말휴가 계획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전체 33.6%였다. 10명 중 6~7명이 연말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휴가를 즐길만한 금전적인 여유가 없고(41%, 중복응답), 휴가를 이용해도 딱히 할 일이 없다는 점(32.6%)이었다. 또한 휴가를 위한 업무인수가 쉽지 않고(31.2%), 많은 업무량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점(28.3%)을 꼽는 등 직장의 업무와 관련한 이유들이 많았다.

l  연말 모임의 유형은 크게 친구(64.9%, 중복응답), 가족(52.7%), 회사 동료 및 선후배(49.6%), 학교 동창(45.2%)과 함께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각 모임별 참여 필요도의 비중은 조금씩 달랐다. 친구 및 동기동창 모임의 참여 필요성이 79.3%로 매우 높았으며, 직장/회사(67.2%), 학교 선후배(52.8%) 모임의 경우는 필요성을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모임의 참여 필요도를 낮게 평가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형식적인 인간관계가 싫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었다.

l  연말모임 장소로 선호하는 음식점은 고기류 등을 파는 한식집(82.6%, 중복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일식집(43.2%)과 패밀리레스토랑(42.8%), 씨푸드레스토랑(36.5%)에 대한 선호도 높았지만, 그래도 연말에는 고기를 구워먹으면서 술 한잔을 나누는 한국 특유의 문화가 정착되어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연말 모임시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서는 대부분 회비를 걷어서 해결하고 있었다. 그러나 가족 및 연인의 경우는 1명이 전적으로 부담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특징을 보였다. 모임의 진행은 대부분 2차 자리까지 이어졌으나, 가족모임은 1차에서 끝내지는 게 일반적이었다.

l  설문에 참여한 패널(panel.co.kr)들이 직장 내 연말 회식에서 가장 꼴불견으로 꼽은 유형은 혼자 취해서 술주정하는 사람(47.9%, 중복응답)과 억지로 술을 권하는 사람(44.1%)이었다. 연말모임의 대부분이 술자리로 이뤄지는 만큼 술을 둘러싼 언짢은 일들이 많이 일어난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성추행적인 발언 및 행동을 하는 사람(40.9%)에 대한 반감이 매우 강했으며,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28.8%)이나 상사에게 아부하는 사람(26.9%)을 꼴불견이라고 보는 의견도 많았다.

l  반면 친구들과의 연말모임에서는 잘난 체하는 사람(56.1%, 중복응답)이 최고 꼴불견으로 꼽혔다. 오랜만에 만나는 자리에서 지나친 자기자랑에 마음이 상하는 경우가 꽤 있는 것이다, 또한 혼자 술에 취해서 술주정하는 사람(49.7%)과 술값 낼 때 없어지는 친구(44%)를 꼽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은 편이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다.
 

<보도자료 문의>

엠브레인 홍보팀     송으뜸 사원 (02-3406-3837, 010-5092-2256, no1syd @embrain.com)

                             이희정 과장 (02-3406-3988, 010-7105-7677, HJ.LEE @embrain.com)

콘텐츠 구입문의     박정배 과장 (02-3406-3969, mkdriven@trendmonito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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