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경제가 어려워도 나누는 사람들(기부참여자)은 꾸준히 늘어(59.8% --> 64.2% --> 65.3%)]
하지만, 우리사회의 기부문화는 낮게 평가
기사입력: 2011/12/30 [10:16]  최종편집: ⓒ 보도뉴스
송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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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기부활동 참여자 60.4%(중복응답),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나눠야 한다고 생각”

r기부단체 신뢰할 수 없다는 점’과 ‘경제적 여유 없다는 점’이 기부활동 하지 않는 큰 이유

r 전체 89.8% “우리 기부문화 수준 낮아”, ‘기부기관 불투명성’과 ‘지도층 솔선수범 부족’이 이유

r 기부활동 참여자 10명 중 4명 정도(40.6%)는 정기적으로 기부활동에 참여

 

조사 결과 2011년 한 해 동안 기부활동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전체 65.3%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2009년(59.8%), 2010년(64.2%)과 비교해 지속적으로 기부활동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부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60.4%(중복응답)는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나눠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부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심리적인 만족감이 크고(52.6%), 주변 사람들이 행복해야 스스로도 행복하다(43.1%)는 응답자들이 많았다. 반면 기부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은 대부분 기부단체를 신뢰할 수 없다는 점(74.2%, 중복응답)과 경제적 여유가 없다는 점(70.1%)을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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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기승을 부리는 강추위에 침체된 소비심리까지 더해 그야말로 한겨울이라는 것을 절로 실감나게 한다. 그러나 안팎으로 혹독한 겨울을 보내는 와중에도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도우려는 따뜻한 손길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물론 정치인 및 기업인들의 기부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모습은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다. 그들의 행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기부문화의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주기 때문에 솔선수범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고 할 수 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성인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기부캠페인 및 기부 투명성 관련 조사를 실시하였다.

l  일반적으로 기부활동은 회사나 모임 등에서 단체로 참여하기보다(28.6%) 본인 스스로의 자발적 의사에 의한 활동(71.4%)이 주를 이뤘다. 기부활동의 종류는 불우이웃돕기 성금 등 금전 기부(84.3%, 중복응답)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회사 등 단체 모금 및 납부(36.5%), 음식과 옷 등의 물품기부(35.1%), 바자회 등 물품구매 기부(30.6%) 순으로 많이 이뤄졌다.

l  개인의 기부 참여가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음에도 전체적인 한국사회의 기부문화에 대해서는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89.8%는 한국의 기부문화 수준을 낮다고 바라봤는데, 이는 2010년(86.3%)보다 부정적인 인식이 더 커진 결과이다. 우리 사회 안에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시각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l  한국사회의 기부문화 수준을 낮게 바라보는 가장 큰 이유는 기부를 받는 기관의 불투명성(69.2%, 중복응답) 때문이었다. 실제로 기부금 내역 공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53.8%가 공개적으로 발표해야 한다고 인식, 공개적으로 발표하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34.9%)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사회지도층의 솔선수범이 없다는 점(50.7%)도 한국 기부문화 수준의 문제점으로 꼽혔다. 개개인의 적극적인 기부 참여를 위해서는 정치인 및 기업가들의 모범적인 참여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l  기부활동 참여자 10명 중 4명 정도(40.6%)는 정기적으로 기부활동에 참여하고 있었다. 참여하는 기관은 보통 1개 기관(66%)이었으며, 참여 빈도는 분기(15.6%)나 반기(9.2%)가 아닌 매월 참여(70.9%)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 기부대상 단체는 일반 사회복지재단(39.4%, 중복응답)이나 주변의 불우이웃(34.5%), 종교관련 복지단체(32.3%)에 기부하는 비중이 높았다. 1회 평균 기부금액은 보통 1~2만원(25.9%) 또는 5천원~1만원(23.7%)이었다. 전년 대비 기부금액은 비슷한 편이라는 응답(46%)이 가장 많았으나, 증가했다는 응답(10.8%)보다는 감소했다는 응답(28.9%)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l  향후 기부하고 싶은 대상으로는 소년소녀 가장(70.6%, 중복응답)을 꼽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불치병, 희귀병 환자(46.6%), 독거노인 등 노인복지 용도(42.8%), 저소득층 대상(37.6%)의 기부를 희망하고 있었다. 가장 선호하는 기부방법은 마일리지나 포인트 기부(48%, 중복응답)와 인터넷을 통한 비정기적 기부(44.3%)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ARS자동전화를 통한 기부(37.9%)나 물품 기부(37.3%)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았으며, 특히 물품 기부의 경우 2010년(24.4%)에 비해 크게 선호도가 늘어난 특징을 보였다.

l  한편 설문에 참여한 패널(panel.co.kr)의 69.3%가 ARS 모금 및 후원 캠페인 프로그램을 시청한 경험이 있으며, 이 중 73.7%가 캠페인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후원 캠페인 프로그램에 대한 선호도는 36%로 낮은 편이었다.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소액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57.1%) 때문이었다. 반면 비선호자(19%)들은 ARS모금액의 사용처가 불명확하다는 이유(57.9%)를 가장 많이 들었다. 개인적인 프로그램 선호도와는 다르게 모금 및 후원 캠페인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꼭 필요하다는 응답(63.7%)이 높게 나왔으며, 지금보다 좀 더 많아져야 한다는 응답(46.6%)은 과반수를 밑돌았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다.
 

<보도자료 문의>

엠브레인 홍보팀     송으뜸 사원 (02-3406-3837, 010-5092-2256, no1syd @embrain.com)
                            이희정 과장 (02-3406-3988, 010-7105-7677, HJ.LEE @embr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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