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에 대한 우려, 전체10명 중 7명 “실버타운의 정착 빨리 이뤄져야”
: 부유층만을 위한 주거시설이라는 인식도 커
기사입력: 2012/01/03 [10:17]  최종편집: ⓒ 보도뉴스
송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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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전체 76.4%, 향후 실버타운의 이용고객이 많아질 것

r 실버타운 거주 의향은 36.7%로 아직까지 낮은 수준

r 병원 같은 의료시설과 또래 노인들과 지내는 점이 실버타운 거주 희망 이유

r 실버타운에서 살기 싫은 이유는 “내 집에서 내 맘대로 지내고 싶어서”

r 실버타운 입주에 가장 적정한 연령대는 70대(56.4%)

 
최근 노년층 부양에 대한 사회적 고민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노인 부양 시설인 실버타운(Silver Town)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버타운은 노후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의료, 휴양, 문화 시설 등을 갖추고, 식사 관리, 건강의료관리 등의 각종 서비스가 제공되는 종합 유료 노인복지주택이다. 일정 수준의 경제력을 갖춘 노인계층이 대거 등장하고 자립의식이 강해지면서, 자발적으로 실버타운에 들어가려는 노인인구도 많은 상황이다. 게다가 외로운 노인들끼리 서로 부대끼면서 살아갈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실버타운은 상당한 거주비용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돈 없는 노인들에게는 ‘그림의 떡’에 지나지 않는다는 맹점이 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버타운 관련 조사를 실시하였다.

전체 10명 중 7명은 우리나라의 고령인구 증가를 감안하였을 때, 실버타운의 정착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향후 실버타운의 이용고객이 많아질 것으로 바라보는 의견도 76.4%에 달했다. 그러나 실버타운의 필요성을 인식하기는 하지만, 결국 소수의 부유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전체 64.8%는 국내 실버타운이 부유층만을 위한 주거시설이라고 바라봤다. 또한 ‘경제적 여건’이 된다면 부모님을 실버타운에 모시고 싶고(40.3%, 비동의 27.9%), 향후 본인이 입주하고 싶다(51.9%, 비동의 18.8%)는 의견이 비동의 의견보다 높게 나타나, 실버타운 입주에 경제적 요소가 상당히 크게 작용함을 알 수 있다. 한편 실버타운이 한국인에게 정서적으로 공감이 가지 않는 주거시설이라는 응답(47.1%)도 비동의 의견(17.5%)보다 많았다. 부모를 모시고 사는 것을 효의 근본으로 생각하는 의식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자식이 부모를 실버타운에 모시는 것을 불효에 가깝다고(25.1%) 바라보지는 않았다.

실버타운 거주 의향은 36.7%로 아직까지 낮은 수준이었으나, 비 의향 응답자(25%)보다는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다만 배우자와 함께 거주하겠다는 의향(37.9%)보다는 배우자 사망 시에 사용하겠다는 의향(53.9%)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자가 세상을 뜰 경우의 적적함을 또래의 이웃들과 보내는 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향후 실버타운 거주를 희망하는 응답자들은 병원 같은 의료시설이 갖춰져 있고(50.1%, 중복응답), 또래 노인들과 지내면 덜 외로울 것(37.9%) 같다는 점에서 거주 희망의사를 밝혔다. 또한 자식들한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서라는 이유(34.1%)도 많은 편이었다. 반면 실버타운에서 거주하기를 희망하지 않는 응답자 대다수는 내 집에서 내 맘대로 지내고 싶어서(75.6%, 중복응답)라는 응답을 하였다. 나이가 들어 어디론가 보내진다는 느낌이 싫고(37.6%), 왠지 불편할 것 같다는 의견(29.2%)도 많았다.

설문에 참여한 패널(panel.co.kr)들은 실버타운 입주에 적정 연령대를 70대(56.4%)로 바라봤다. 가장 선호하는 입주 방식은 종신 이용권(37.5%)이었으며, 임대(24.8%) 및 분양형(24.1%)에 대한 선호도 비슷하였다. 거주 장소로는 전원휴양형(35%)과 도시형(11.4%)보다는 도시근교형(53.6%)을 선호하였으며, 공동주거형태(26.6%)보다는 단독주거형태(73.4%)의 실버타운에서 거주하고자 하는 의향이 많았다. 실버타운 월 정적 입주비로 고려되는 금액은 30~50만원(29%) 또는 50~80만원(18.2%)이었다.

 한편 일반적으로 인식하는 적정 은퇴준비 시기는 50대(42%)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을 꾸리기 시작하는 30대(18%)와 자녀교육문제가 걸린 40대(28.5%)보다는 은퇴 시점이 다가오는 50대에 노후 준비를 하면 된다는 인식이 강한 것을 알 수 있다. 그 중에서도 50대 후반(22.9%)에 준비하는 것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은퇴 이후 가장 염려되는 요인으로는 전체 56.5%가 생활자금 등 경제적 요소를 꼽았다. 그 뒤를 이어 건강(13.8%)과 자녀 교육 및 결혼(10.7%)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대부분의 노후 준비 방법은 연금(51.7%, 중복응답)과 보험(50.4%), 적금(49.4%)이었다. 노후에 가장 살고 싶은 주거환경을 꼽는 질문에는 전체 79.4%가 되도록 내 집에서 살고 싶다는 의견을 보였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다.
 

<보도자료 문의>

엠브레인 홍보팀     송으뜸 사원 (02-3406-3837, 010-5092-2256, no1syd @embrain.com)

                                   이희정 과장 (02-3406-3988, 010-7105-7677, HJ.LEE @embr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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