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신용카드 결재의 틈새, 휴대폰이 파고든다
1년 새, 이용의향(40.5%-->48.7%)과 편리성에 대한 인식(36.5%-->44.6%) 증가
기사입력: 2012/01/19 [09:13]  최종편집: ⓒ 보도뉴스
송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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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62.7% “휴대폰 결제를 경험” 20대와 30대 초반의 이용경험이 많아

가장 큰 단점은 ‘휴대폰 분실 시 악용 가능성’, ‘사용처 및 한도의 제한’

휴대폰 결제는 현대인에 필요한 결제방식이다” 동의 52% vs. 비동의 12.4%

휴대폰 결제 방식으로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는 ‘음악 감상 및 다운로드’

평소 현금 소지액은2~3만원(21.3%) 내지 4~5만원(19.8%)

 
휴대폰 결제에 대해 소비자들은 대체적으로 만원 미만의 소액결제에 적절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었다. 2010년(57.9%)보다 늘어난 전체 63%가 이에 동의, 휴대폰 소액결제에 대한 대중적인 인식이 조금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휴대폰 결제의 적정 금액을 묻는 질문에 대부분 1만원 미만(34.4%) 또는 1~3만원(36.1%)의 소액금액이라고 응답하였다. 이는 30만원 이상(20.5%), 3~5만원(19.8%), 10~15만원(12.8%) 순으로 적정 결제 금액이라고 여겨진 신용카드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보이는 결과이다. 체크카드 결제는 1~3만원(26.8%) 또는 3~5만원(24.8%), 현금결제는 1~3만원(35.5%) 또는 1만원 미만(33%)으로, 휴대폰 결제와 비슷한 이용 분포를 보였다.


상품을 구입할 때 지갑에서 흔히 꺼내 드는 결제 수단이 현금에서 카드로 바뀐 지가 오래이다. 그러나 과소비 조장이라는 문제점을 차치해두고라도 신용카드는 당장 1,000원 미만의 결제가 이뤄지지 않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십중팔구는 소액금액을 결제할 때 상점 주인의 눈치를 보기 마련이다. 이런 틈새 시장을 노리며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결제수단이 바로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결제이다. 집 전화는 없어도 휴대전화는 온 국민이 다 가지고 있을 만큼 휴대전화 이용이 대중화되어 있다는 점에서 휴대폰 결제가 향후 현금을 대체하고 신용카드와 같은 중요한 소비결제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해볼 만하다. 실제 일부 카드회사에서는 신용카드를 휴대폰에 내장한 모바일 신용카드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휴대전화 사용자 1,2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결제방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휴대폰 결제를 경험해 본 응답자는 전체 62.7%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20대 초반(76%)과 후반(74.5%), 30대 초반(73%)의 휴대폰 결제 경험이 많아, 향후 휴대폰 결제의 대중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휴대폰 결제의 만족도는 62.9% 수준이었다. 휴대폰 결제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가장 큰 이유로 편리하다(66.5%, 중복응답)는 점을 가장 많이 꼽았다. 같은 맥락에서 카드번호 입력 등의 절차가 없고(65.6%), 현금 휴대가 불필요하며(56.5%), 통장에 돈이 없어도 사용가능(45.9%)한 이유를 꼽는 응답자들도 많았다.

그러나 휴대폰을 분실 할 경우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45.5%, 중복응답)이 가장 큰 단점으로 여겨지고 있었다. 또한 결제가 안 되는 곳이 많고(39.4%), 결제 가능 금액의 한도(34.6%) 등 제한적인 사용에 대한 불편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결제오류의 위험(32.3%)과 과소비 조장(27.7%)에 대한 우려도 많았다.

휴대폰 결제가 기존 결제 방법보다 편리하다는 응답(44.6%)은 2010년(36.5%)보다 높아졌으며, 휴대폰결제는 현대인에 필요한 결제 방식이라는 데에 과반수가 넘는 52%가 동의하여 비동의 응답(12.4%)을 훨씬 상회하였다. 그러나 휴대폰 결제 수단이 향후 1년 이내 주요 결제 방식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응답은 22.5%에 그쳤으며, 휴대폰 결제의 안정성에 대해서도 17.3%의 응답자만이 동의하였다. 아직까지는 휴대폰 결제서비스에 대한 ‘낯선 느낌’이 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휴대폰 결제 방식으로 주로 이용한 서비스는 음악 감상 및 다운로드(32.7%, 중복응답)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의류/신발 구매(24.5%), 게임 등의 아이템 구매(23.3%), 영화 시청 및 다운로드(19.5%)가 휴대폰 결제를 통해 자주 이용되는 편이었다. 향후 휴대폰 결제 (재)이용 의향은 48.7%였으며, 이는 2010년 같은 조사에 비해 8.2% 상승한 결과이다.

온라인 결제 시 주 이용 결제 방법은 신용카드(78.9%, 중복응답), 휴대폰(37.5%), 체크카드(36.8%), 현금결제(31.5%) 순으로 휴대폰 결제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오프라인 결제 시 주 이용 결제 방법은 현금(78.4%, 중복응답), 신용카드(70.3%), 체크카드(40.9%) 이용이 많았으며, 휴대폰(4.9%)은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패널(panel.co.kr)들은 평소 2~3만원(21.3%) 내지 4~5만원(19.8%) 정도 현금을 소지하고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 결제의 단점으로는 많은 금액을 보유하는 것이 부담스럽고(77.5%, 중복응답), 필요 시 ATM기 인출이 번거롭다는(59%) 응답을 많이 꼽았다. 반면 신용카드는 과소비를 조장하고(70.1%, 중복응답), 분실 시 악용이 가능하며(47.2%) 소액결제 시에 눈치가 보인다(44.8%)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었다. 체크카드는 통장 잔고가 없으면 사용이 불가능하고(78.6%, 중복응답), 분실 시 악용이 가능하며(46.4%), 외상거래가 불가능하다는 점(43.8%)을 단점으로 여겨지고 있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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