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전체 70.7% “종합편성채널의 미래는 시청자가 직접 결정한다”
종합편성채널 바라보는 시각 엇갈려,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 우려 vs 프로그램 다양성과 선택권 확보
기사입력: 2012/02/02 [09:58]  최종편집: ⓒ 보도뉴스
송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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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시청자 66.4%, 종합편성채널의 사업자가 신문사라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나

r 지상파TV대비 종합편성채널 성장가능성은 31.9%만이 동의, 케이블TV와 비교시40.8% 응답

r 현재보다 채널이 많아져서, 보다 양질의 콘텐츠 선택해서 시청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절반 넘어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종합편성채널 관련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에 참여한 패널(panel.co.kr)의 70.7%는 시청자가 직접 종합편성채널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응답하였다. 거대 자본과 영향력을 바탕으로 방송시장에 진출하였지만, 결국 콘텐츠를 수용하는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지 않는 한 미래가 불투명할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시청자들은 종합편성채널의 사업자가 신문사라는 점을 우려하는 것(66.4%)으로 나타났다. 특정 계층 및 권력에 의한 공정성 훼손을 걱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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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 4개 신문사에서 설립한 종합편성채널은 방송시간의 제약을 가진 지상파와 콘텐츠 분야의 한계를 가진 케이블TV에 비해 24시간 모든 장르를 제작․편성할 수 있다는 분명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종합편성채널은 출범 이전부터 공정성 및 편향성 논란과 선정적인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에서 자유롭지 못하였다. 물론 다양한 채널이 소비자의 선택권을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는 주장도 존재한다. 개국 2개월이 지난 지금 초기의 논란과는 달리 종합편성채널의 영향력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프로그램, 특히 뉴스의 공정성 문제는 차치해 두고라도, 특급스타들을 대거 영입하였음에도 시청률이 1%를 상회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SBS나 케이블방송의 예에서 보듯이 종합편성채널 역시 정착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기존 지상파나 케이블방송에 대적할만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l  설문조사 결과 종합편성채널의 인지도는 92.8%로 매우 높았으며, 처음 들어봤다는 응답은 7.2%에 불과하였다. 알고 있으나 방송을 본 적은 없다는 응답 42.3%, 자주 보고 있다는 응답 28.1%, 들어본 적만 있다는 응답 22.4%였다. 4개 종합편성채널의 사업자 인지율은 TV조선(87.9%), MBN(73.6%), jTBC(68.2%), 채널A(62.1%) 순이었으며, 시청경험은 jTBC(83.3%), MBN(77.2%), TV조선(72.2%), 채널A(64.8%) 순이었다.

l  지상파 및 케이블TV 대비 향후 종합편성채널의 성장가능성은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지상파TV에 비해 성장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은 31.9%로 성장가능성이 없다는 의견(37.8%)보다 적었다. 다만 케이블TV와 비교했을 때는 성장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보는 응답자(40.8%)가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는 응답자(29.2%)보다 더 많았다. 케이블TV와의 경쟁력 싸움이 상대적으로 용이할 것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l  종합편성채널이 24시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방영한다는 점에서 다소 자극적인 소재들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내다보는 의견(69.5%) 또한 많았다. 반면 소수 방송사의 권력 분산 효과와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의 경제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각각 35.2%, 35.1%만이 동의하였다. 종합편성채널의 개국과 함께 많은 스타연예인들의 대대적인 이동이 있었는데, 시청자들은 특정 연예인에 좌지우지되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을 특정채널에서만 볼 수 있다면 그 채널을 주로 볼 것이라는 의견(28.2%)과 종합편성채널에 출연하는 연예인 및 유명인의 이미지는 다소 부정적(32%)이라는 의견 모두 낮게 나왔다.

l  다만 현재보다 채널이 많아지기 때문에 보다 양질의 콘텐츠를 선택해서 시청할 수 있다는 의견(50.4%)이 부정적인 의견(21%)보다 훨씬 많아, 시청자들이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l  향후 종합편성채널 시청의향은 37.1%로 시청 비의향 의견(33.1%)과 분명하게 엇갈렸다. 종합편성채널 시청의향을 가진 시청자들은 다른 TV보다 프로그램이 다양하고(67.4%, 중복응답), 흔하게 볼 수 없는 소재들이 많을 것 같으며(50.4%), 연중 24시간 어느 때나 시청이 가능하다는 점(44.2%)을 이유로 꼽았다. 반면 시청하지 않겠다는 의향을 보인 사람들은 정치적 성향이 중립적이지 않을 것 같으며(75.8%, 중복응답), 공정하게 보도할 것 같지 않다는 의견(69.2%)을 내, 방송의 공정성 문제에 민감한 시각을 드러냈다.

l  종합편성채널에서 가장 기대되는 콘텐츠 장르는 연예/오락/코미디(45%, 중복응답)와 드라마(38.8%)였으며, 교양/다큐(29.2%), 영화(28.9%) 순으로 기대치가 높았다. 그에 반해 가장 우려되는 콘텐츠 장르로는 보도/뉴스(54.4%, 중복응답)와 공공부문(38.2%)을 꼽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중간)광고(30.5%)에 대한 우려도 큰 편이었다. 대체적으로 방송사의 성향이 드러날 수밖에 없는 뉴스나 보도 프로그램보다는 대중들의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적은 연예, 오락 프로그램 및 드라마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다.

<보도자료 문의>

엠브레인 홍보팀     송으뜸 사원 (02-3406-3837, 010-5092-2256, no1syd @embrain.com)

                           이희정 과장 (02-3406-3988, 010-7105-7677, HJ.LEE @embr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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