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교복구입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시각 차 뚜렷해
학생은 ‘라인’과 ‘디자인’, 학부모는 ‘원단’과 ‘브랜드’ 고려
기사입력: 2012/02/14 [09:59]  최종편집: ⓒ 보도뉴스
송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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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교복구입 시 ‘가격’이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 그 다음으로 교복의 원단, 디자인, 인지도 고려

r 교복전문브랜드 구입경험은 79.8% → 전체 68.9% “교복전문브랜드가 가정경제에 부담”

r 학부모 절반 “교복전문브랜드가 학생들간의 위화감을 조성”, 중고등학생은 19%만이 동의

r 교복 공동구매 높은 인지율(89.9%), 낮은 이용 경험(17.3%)

→ 공동구매를 주최하는 곳에 대한 정보 불확신이 이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꼽혀

 

교복을 구입할 때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지만 그 중에서도 역시 가격(60.5%, 중복응답)이 최우선 고려요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다음으로는 교복의 원단(41.5%)과 디자인(36.7%), 브랜드 인지도(32.5%)와 교복의 라인(27.8%)을 중요하게 여겼다. 구입 후 A/S(23.2%) 및 유행여부(21.5%) 역시 중요한 고려요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교복을 입는 당사자인 중고등학생과 구입비용을 지불하는 학부모가 바라보는 고려요인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두 응답자 층 모두 가격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였으나, 그 다음으로 중고등학생은 교복 라인(50.5%)과 디자인(46%)을 중요시한 반면, 학부모들은 교복의 원단(50.6%)과 브랜드의 인지도(35.9%)를 중요시 여긴 것이다. 학생들은 똑같은 교복이지만 조금이라도 예쁘게 입고 싶어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으나, 학부모는 한 두 번만 입을 옷이 아니기 때문에 옷의 재질과 브랜드 신뢰도를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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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교복을 바라보는 시각 차이는 특히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극명하게 엇갈린다. 학생들은 같은 교복이라도 어떻게든 꾸며 입고,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고 싶어한다. 과거에는 학교나 기성세대에 대한 반항심이 주된 이유였으나, 최근에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트렌드의 연장선상에서 바라볼 수 있다. 어찌 보면 몸의 라인을 살리거나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교복전문브랜드의 광고에 학생들의 귀가 솔깃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반면, 학부모들은 자녀가 학생답게 반듯한 차림새로 입고 다녔으면 하는 바람을 지닌다. 교복 구매 시 고려하는 요인뿐 아니라, 교복전문브랜드가 주는 위화감에 대해서도 학생과 학부모가 조금씩 다른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만 13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교복구입 및 교복전문브랜드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하였다.

l  중고등학생과 유자녀 응답자의 교복전문브랜드의 구입경험은 79.8%로 매우 높았다. 전체 68.9%가 교복전문브랜드가 가정경제에 부담을 준다는 데 동의하고 가격이 부담스러워도 전문브랜드의 교복을 사야 한다는 인식(12.4%)이 매우 낮은 것을 고려하면, 그만큼 전문브랜드 교복의 구입이 이미 보편화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결과이다.

l  하지만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교복전문브랜드가 학생들간의 위화감을 조성시키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복브랜드가 위화감을 형성할 것이라는 의견은 41.3%로 비동의 의견(30.2%)보다 좀 더 많은 편이었으나, 교복을 직접 입는 중고등학생은 19%만이 이에 동의한 것이다. 학부모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47.4%)가 학생들 사이에 위화감이 형성될 것이라고 인식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로, 밖에서 바라보는 어른들의 시선과 실제 학생들의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l  또한 교복전문브랜드의 교복은 학생들에게 특별한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지 않았다. 전문 브랜드의 교복을 입은 학생이 부유할 것 같다는 의견(28.1%)이 비동의 응답(40.1%)보다 적었으며, 공부를 잘하거나(5.7%) 모범생일 것 같다(6%)는 응답은 더욱 낮은 수준이었다. 교복전문브랜드 구입이 워낙 자연스러운 일이 되다 보니 브랜드교복을 입는 학생이 특별하게 주목 받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l  교복전문브랜드의 구입경험은 스마트(47.8%)와 아이비클럽(46.8%), 엘리트(41.1%) 3개 브랜드가 비슷하였다. 각 교복브랜드에서 교복을 구입하는 공통적인 이유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가까운 매장 위치가 꼽혔다. 다만 상대적으로 스마트는 구입 후 A/S가 좋다는 점이, 아이비클럽과 엘리트는 자녀가 원해서 구입했다는 응답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l  최근 교복 가격에 대한 부담을 줄이자는 차원에서 진행되는 교복 공동구매에 대한 인지율은 89.9%로 매우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실제 이용 경험은 17.3%로 낮은 수준이었다. 교복 공동구매를 이용해본 응답자들은 저렴한 가격(84.4%, 중복응답)을 가장 큰 이용이유로 들었으며, 학교 차원에서 신청을 했다는 응답(63.6%)과 교복을 개별 구매하기가 번거로워 이용(42.2%)했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l  반면 비 이용 응답자의 55.9%(중복응답)는 공동구매를 주최하는 곳에 대한 정보 불확신을 주된 공동구매 비 이용 이유로 꼽았다. 추진하는 곳이 없어서(52.5%) 이용을 못한다는 응답도 많았으나, A/S에 대한 걱정(32.6%), 원단에 대한 우려(31.3%) 등 공동구매 교복의 품질 및 주최사에 대한 신뢰부족이 큰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녀가 원하지 않거나(20%), 또래들로부터의 소외감을 받을 것 같다(16.4%)는 의견도 상당한 편이었다.

l  한편 설문에 참여한 패널(panel.co.kr)들은 중고등학교 교복의 적정 가격 수준으로 하복은 10만원 미만(47.1%)과 10~19만원 대(41.1%)를, 동복은 10~19만원(46.5%)과 20~29만원(33.2%)을 적정수준으로 바라보았다.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다.

<보도자료 문의>

엠브레인 홍보팀     송으뜸 사원 (02-3406-3837, 010-5092-2256, no1syd @embrain.com)

                            이희정 과장 (02-3406-3988, 010-7105-7677, HJ.LEE @embr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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