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63.2%, “전자책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 그러나 개인 독서량 증가는 “글쎄……”
기사입력: 2012/03/08 [09:34]  최종편집: ⓒ 보도뉴스
송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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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전자책이 개인 독서량 증가시킬까? 그렇다 37.6%, 아니다 21.1%

r 전체 47.9%,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상대적으로 독서시간이 줄어들 것

r 2011년 한 해 사람들의 독서 경험은? 종이책 86.4%, 전자책 59.7%

r 전체 78.5%가 종이로 된 책은 소장가치가 있다는 데 동의

r 2011년 한 해 사람들의 독서 경험은? 종이책 86.4%, 전자책 59.7%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디지털기기를 보유한 만 19~44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종이책과 전자책 이용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에 참여한 패널(panel.co.kr)의 63.2%는 향후 전자책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20대 초반(55.5%)과 후반(56%), 30대 초반(65%)과 후반(67%), 40대 초반(72.5%)으로 올라갈수록 동의율이 높아지는 특징을 보였다. 그러나 전자책 시장의 활성화로 인한 개인 독서량의 증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이었다. 개인 독서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는 응답이 37.6%,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21.1%였다. 오히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상대적으로 독서시간이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이 절반 가까이(47.9%)에 이르렀다. 스마트폰이 독서에 미치는 상관관계를 어느 정도 확인케 하였다. 비동의 의견은 18.9%에 머물렀으며, 남성(42%)보다 여성(53.8%)이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독서시간 감소를 더 많이 예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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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출판 시장에 뛰어든 전자책을 두고 의견이 설왕설래하다. 무너져 내리던 음악산업을 MP3가 일으킨 것처럼 전자책이 출판시장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 의견과 책이 다른 콘텐츠에게 완전히 자리를 내줄 것이라는 의견이 엇갈리는 것이다. 또한 고기도 씹어야 제 맛이라고, 여전히 책은 손으로 넘겨서 읽어야 한다는 오랜 인식도 강한 편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독서활동이 감소한 상황에서 전자책이 하나의 돌파구를 마련한 것만은 분명하다는 평가이다.

l  조사 결과 2011년 한 해 동안 사람들의 종이책 독서 경험은 86.4%에 이를 만큼 여전히 높은 편이었다. 물론 개인당 독서량이 더욱 중요한 지표이겠지만, 적어도 책을 읽는 습관 자체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또한 최근 전자책 단말기와 태블릿, 스마트폰 APP 등으로 전자책 보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자책의 독서 경험도 59.7%로 높게 나타났다. 적어도 10명 중 6명은 호기심으로나마 한번씩 전자책을 이용해봤다는 것으로, 향후 전자책의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l  이용해 본 전자책의 종류는 스마트폰 App(76.4%, 중복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태블릿 PC App(23.6%), 서점에서 판매하는 전자택 단말기(17.3%)순이었다. 특징적인 것은 전자책 단말기의 보유자 중 97.1%가 종이책을 읽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자책을 이용하기 위해 단말기까지 구입한 사람들이 사실은 종이책도 많이 읽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매체의 중요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

l  한편 전체 78.5%가 종이로 된 책은 소장가치가 있다는 데 동의할 만큼, 종이책을 보는 습관이 쉽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종이로 된 책을 읽는 사람이 줄어들 것이라고 보는 의견은 39.7%로 생각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다만 비동의 의견 역시 25%로 낮아, 아직은 전자책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판단하기 어려운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l  종이책 독서 경험자 중 책을 직접 구입하여 읽는 비중은 56.2%였다. 월평균 1~2만원(39.2%)을 책 구입 비용으로 사용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1만원 미만(22.5%), 2~3만원(21.6%) 사용이 그 뒤를 이었다. 종이책은 주로 인터넷 서점(86.7%, 중복응답)과 시내 대형 서점(63.7%)에서 구입하는 가운데, 대형할인점을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17.5%였다.

l  인터넷 서점에서 종이책을 구입하는 응답자들은 높은 할인율(87%, 중복응답)과 시간 절약(85.3%)을 가장 큰 이용이유로 꼽았으며, 오프라인 서점 이용자들에게는 책을 직접 살펴볼 수 있고(86.3%, 중복응답), 다양한 책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70.8%)이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었다. 종이 책 구입 전에는 인터넷 서점 독자평(61%, 중복응답)을 통해 정보를 많이 수집하였으며, 서점에서 직접 확인하거나(54.7%), 주변의 추천(37.8%)을 받는 사람들도 많았다. 인터넷 서점의 독자평은 특히 30대 초반(70%)과 후반(75%)이 책의 정보를 얻는 중요한 창구였다.

l  전자책 독서 경험자의 유료 전자책 이용 비중은 16.1%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전자책 단말기 보유자의 경우 유료 이용률이 35.5%로 상대적으로 높은 특징을 보였다. 전자책 유료 이용자들은 휴대성(70.7%, 중복응답)과 저렴한 가격(51.2%), 구입 과정의 편리함(33.7%)을 전자책 이용이유로 꼽았으며, 주변 환경 영향이 적다는 응답(29.3%)도 많은 편이었다.

l  전자책 구입 비용은 2~3천원(24%)과 1~2천원(19.5%), 3~4천원(17.5%)이라는 응답이 많아, 종이책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자책의 구매 전 정보 수집은 도서 구매자의 댓글이나 리뷰(52.8%, 중복응답)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으며, 도서 다운로드 및 구입 순위(43.5%), 다운로드 및 구매 횟수(33.3%)의 영향 또한 많은 편이었다.

l  전자책과 도서 App를 이용하는 적정 자녀 연령층으로는 대학생(60.6%, 중복응답)을 꼽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고등학생(34.9%)과 대학원생(27.9%)이라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한편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읽는 독서 분야는 문학분야로, 종이책 이용자의 42.7%, 전자책 이용자의 32.8%가 꼽았다. 문학분야의 뒤를 이어 종이책을 읽는 사람들은 잡지(34%), 자기관리(30.1%), 만화(27.9%) 관련 서적을, 전자책을 읽는 사람은 만화(26.3%), 잡지(19.1%), 자기관리(14.4%) 서적 순으로 열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다.

ü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ü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는 리서치 전문기업 엠브레인의 자회사입니다. 매주 2~3회 소비자 트렌드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매년 소비 트렌드와 소비자 경향을 분석 및 예상하는 <Catch Up> 책을 출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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