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3자녀'의 이미지는? '화목해 보인다(45.3%) ' vs '힘들 것 같다(57.9%)'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이상적인 자녀 숫자는 “3명”, 현실적으로는 1~2명도 벅차
기사입력: 2012/03/15 [09:22]  최종편집: ⓒ 보도뉴스
송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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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출산 의향이 없는 응답자, ‘교육비’와 ‘양육비’에 경제적 부담을 크게 느껴

r 전체 86.7%, “육아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역시 경제적 지원”

r 자녀 1명 더 낳으면 지출은 30%~50% 증가, 자녀가 3명일 경우에는 지출이 배로 증가

r 자녀가 3명인 가족에 대한 이미지 “화목해 보이지만, 경제적으로 힘들 것 같다”



시장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25~44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출산 및 출산계획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실을 고려하지 않았을 때 일반적으로 희망하는 자녀 숫자는 3명(43.7%)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2명을 희망하는 응답자가 36.8%였으며, 4명을 원한다는 응답자도 11.4%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실을 고려한 적정 자녀 숫자는 이상적으로 원하는 숫자와 평균 1명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대부분의 응답자가 1명(42%) 또는 2명(49%)의 자녀를 선호하는 가운데, 가장 많이 희망하던 자녀 3명을 고려하는 응답자는 단 7.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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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가족이 많은 집을 다복한 집이라고 표현하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대가족을 찾아보기도 힘들뿐더러, 식구가 많은 가족을 봐도 결코 다복하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없다. 오히려 자녀가 둘 이상만 되더라도, ‘애 키우시느라 참 힘드시겠어요.’라는 소리가 먼저 나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저출산율이라는 기록 이면에는 출산 및 육아에 대한 부담감과 경제적 어려움이 고스란히 담겨있음을 알 수 있다. 아직 제도적 차원에서 이를 보완하려는 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여건이라는 볼멘소리도 커지고 있다.

l  향후 출산을 고려하고 있는 응답자는 전체 43.1%였다. 자녀를 추가로 출산하기를 희망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현재 있는 아이에게 형제자매를 만들어주고 싶기 때문이었다(79.8%, 중복응답). 또한 자녀가 많아야 노후에 외롭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65.7%)도 많았으며, 남편이나 부인이 아이를 좋아해서 출산을 고려하는(49%) 경우도 많았다. 반면 출산의향이 없는 사람들은 역시나 교육비(83.3%, 중복응답)와 양육비(81%)라는 경제적 부담을 매우 크게 느끼고 있었다. 또한 맞벌이 부부라 아이를 양육해줄 사람이 없어서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응답(43.6%)도 많은 편이었다.

l  설문에 참여한 패널(panel.co.kr)들이 육아를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문 역시 경제적 지원(86.7%, 중복응답)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연한 결과이겠지만 1명(86.9%)보다는 2명(90.1%)과 3명(91.7%) 등 자녀가 많을수록 경제적 지원에 대한 요구 목소리가 컸다. 또한 보육시설 확대(44.1%)와 출산 여성의 직장생활 병행 지원(39.5%), 휴가 지원 등 사회제도 및 직장복지에 대한 요구도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저출산에 대한 우려만 가득할 뿐, 실질적인 대책이 없는 현실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l  자녀의 추가 출산 후 지출은 30%~50%정도 증가한다는 응답이 절반 가까이(47.6%)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1명을 더 낳았을 때와 2명을 낳았을 때 느끼는 지출 증가 수준은 매우 큰 차이를 보였다. 2명의 자녀 보유자 중에서는 30% 정도 증가했다는 응답(19.5%)이 가장 많았으며, 50%(18.5%) 내지 40% 정도(13.5%) 증가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자녀를 3명 보유한 응답자들은 지출이 배로 증가했다는 응답이 무려 35%나 되었다. 지출이 절반 정도 증가하였다는 응답도 21.7%로, 자녀를 1명 더 낳을 때마다 경제적 비용이 상당히 커지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었다. 일반적으로 자녀 출산 후 가장 많이 축소하는 소비 항목은 음주 등 여가생활 비용(50.1%, 중복응답)이었다. 또한 의류 관련 구입비(46%)와 외식비(39.4%), 영화/연극/전시 관람 비용(37.5%)에서 지출을 많이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l  경제적 부담이 출산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현상은 자녀 숫자에 따른 이미지 평가에서도 잘 드러난다. 흔히 이상적인 숫자라고 하는 3명의 자녀를 둔 부모의 경우에는 화목해 보인다(45.3%)는 긍정적 이미지를 많이 받고 있었으며, 경제적 여유가 있어 보이고(32.1%), 부럽다(30.8%)는 인식 역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명의 자녀를 둔 부모에게 느끼는 부정적인 이미지는 힘들 것 같고(57.9%, 중복응답), 걱정이 된다(38.4%)는 응답이 많다. ‘다자녀=경제적인 부담’이라는 인식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l  마찬가지로 4명 이상의 자녀를 둔 부모는 특별해 보이고(27.7%, 중복응답) 화목해 보이는(27.5%) 긍정적인 이미지 보다는, 힘들 것 같고(64.4%, 중복응답) 걱정이 되며(50.2%), 경제력이 부족해 보인다(31.4%)는 부정적인 인식을 주로 형성하고 있었다. 평균적인 자녀 숫자라고 할 수 있는 2명의 자녀를 뒀을 경우에는 화목해 보인다(80.9%, 중복응답)는 긍정적인 이미지가 압도적이었다. 상대적으로 힘들 것 같다(32.5%)는 부정적인 이미지는 적은 편이었다. 1명의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경제적 여유가 있어 보인다(54.7%, 중복응답)는 긍정적인 이미지와 쓸쓸해 보인다(74.4%)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충돌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다.

ü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ü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는 리서치 전문기업 엠브레인의 자회사입니다. 매주 2~3회 소비자 트렌드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매년 소비 트렌드와 소비자 경향을 분석 및 예상하는 <Catch Up> 책을 출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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