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서울시 교육감, 비전교조 대 전교조 대결의 결과는?
중도+진보후보 우세 속 전교조 출신 교육감에 좋지 않아
기사입력: 2012/11/13 [13:50]  최종편집: ⓒ 보도뉴스
최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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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 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여민 리서치에 의뢰해 서울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진보진영후보들의 ARS 여론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진보진영 후보 중 이수호, 이부영, 정용상 후보가 선두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김윤자, 송순재 후보가 그 뒤를 이었고, 비전교조 출신 교수 중에서는 정용상 후보가 최고 인지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진영후보들이 오는 대선과 함께 치러질 이번 서울시 교육감 선거 후보자 단일화를 앞두고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3파전의 구도가 짜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서울시민은 차기 교육감 후보로 보수 성향 후보 38.3%, 진보성향 후보 27.8%, 중도성향 후보 16.6%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는 대선에서 중도성향 지지자가 안철수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면서 ‘중도+진보’의 지지성향을 보인다는 것을 고려하면 교육감 선거에서 ‘중도+진보’ 성향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44.4%로, 여전히 보수 후보(38.3%)보다는 ‘중도+진보’ 성향의 교육감 후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 층인 30대 여성의 경우, 진보성향 교육감 선호가 66.6%로 나타나 초등교육의 변화와 개혁에 대한 이들의 높은 열망을 보여줬다.

반면 전교조 출신 교육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6.8%가 ‘좋지 않게 본다’라고 답해 ‘좋게 본다’(18.8%)나 ‘좋지도 나쁘지도 않게 본다’(24.4%)는 의견에 비해 높게 나와 ‘중도+진보’ 성향 후보를 지지하지만, 전교조 출신 교육감에 대해서는 반발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중도+진보’ 진영 후보에 대한 교육감 적합도 조사 결과, 이수호 후보가 16.4%로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이부영 후보(9.8%)와 정용상 후보(9.0%)가 그 뒤를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자 후보와 송순재 후보는 각각 8.1%와 7.2%의 지지율을 보였다.

전교조 출신 후보에 대한 반발이 높은 가운데 전교조 위원장 출신인 이수호 후보가 적합도에서 수위를 차지한 것은 인지도가 타 후보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으로 보이며 앞으로 교육감 선거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질수록 분위기 변화도 예상할 수 있다.

또 ‘잘 모름’ 응답층이 49.6%에 달해 교육감 선거에 대한 서울시민의 관심도나 호응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이들 부동층의 향방이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교과부 선거에 일절 개입하지 않는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나 이 같은 결과가 야당 지지층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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