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 수도 ◈
겨울철 화재예방 요령
기사입력: 2012/12/06 [00:44]  최종편집: ⓒ 보도뉴스
양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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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적인 추위와 폭설로 인해 전국이 꽁꽁 얼어붙어 버렸다.

그 어느 해보다 한파가 강하게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로 인한 난방 및 전열기구 사용이 급증하면서 화재 또한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해 통계자료만 살펴보더라도 전체 화재발생의 36.5%가 겨울철에 집중, 하루 평균 130여건의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겨울철 화재예방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고 우선시 되는 이유이다. 그렇다면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과 화재 시 대처요령에 대해 살펴보자.

 

첫째로 난방기구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난로 등에 기름을 보충할 때는 반드시 불을 완전히 끄고 난 후 주유하고 주변에 인화성, 발화성 물질을 제거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화기 주변엔 소화기나 모래 등을 비치하여 만일의 사태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둘째로 요즘 기름이나 가스 가격이 오르면서 비용문제로 인해 사용이 편리한 전기장판, 전기난로의 사용이 많아지면서 전기화재가 자주 발생한다. 전열기구의 경우 한 개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제품을 연결하여서는 안되며 항상 누전, 합선의 위험은 없는지 살펴보는 습관을 갖고 누전차단기를 설치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아울러 사용하지 않는 전열기구의 플러그는 뽑아둔다.

 

셋째로 특히 음식점 등에서 자주 발생하는 가스화재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가스기구 사용 시에는 점화가 되었는지 확인하고 장시간 자리를 비워둬서는 안되며 주위에 가연성 물질은 절대 두어선 안된다. 사용 후에는 밸브 점검을 생활화 하고 가스 기구 설치, 이용 시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만일 가스가 누출 했을 경우에는 밸브를 잠그고 추가 누출을 방지하고 창문 등을 통해 환기할 수 있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침착성을 잃지 않고 주변에 화재사실을 먼저 알린 후 초기진압을 시도한다. 초기 진압이 어려운 경우 유독가스와 연기로 인한 질식을 막기 위해 젖은 수건으로 입과 코를 막은 후 낮은 자세로 신속하게 대피하도록 한다.

 

옛 속담에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라는 말이 있다. 무슨 일이든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있을 수 있다는 인과관계와 관련한 글귀다. 그러나 무관심과 부주의는 아니 땐 굴뚝에서도 연기가 나게 만들 수 있다.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화재 위험으로부터 그 누구도 안전할 수는 없다. 작은 관심과 실천으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화재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지킬 수 있는 따뜻한 겨울이 되길 기원한다.

 

 

- 순천소방서 저전119안전센터 양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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