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정선교 로맨스 장편소설 '명기와 진기' 출간
로맨틱멜로 형수와 시동생 사랑이야기
기사입력: 2013/02/21 [11:33]  최종편집: ⓒ 보도뉴스
정선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소설가 정선교 씨는 2013년 2월 20일 정선교 로맨스 장편소설 '명기와 지기'를 출간했다. 도서출판 천우(김천우)간행. 250쪽으로 정씨에게 12번째 소설집이다.

작품내용은 사회가 그렇듯 공부에다 유학에 매달리다보면 집안끼리 다니지도 않고 어울리지 않고 자폐증환자처럼 살아간다. 거기에 따르는 정서불안과 우울함을 만들어 주는 사회에 적응해 나가기란 쉽지 않다.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 형수와 시동생이다. 편안하고 서로 마음을 알아주고 열어주는 시동생과 형수와의 로맨틱멜로로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다. 그들은 처음 본 얼굴로 서로한테 끌리고 사랑을 나누게 된다. 거기에 도덕적 죄책감이 있었고, 그로 인해서 괴로워하고, 힘들어하고, 형수를 멀리하려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지울 수 없었던 것이다. 금기를 지키려고 도덕적으로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는 사랑이다.

여주인공은 수천만명 중에 하나인 명기로 시동생과 속궁합이 너무 잘 맞는다. 천륜을 모르는 후레자식들 같은 5일간의 금기된 사랑을 나누며 친척인 것을 원망한다.

이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고 작품성을 결정짓는 것은 형수와 시동생 사이가 아닌 남과 남으로 밝혀지는 것이다.

 

▲     ©정선교



 정선교「명기와 진기」

독창적이다. 이 소설의 묘사나 서술이 삼류에서 일류로 상승할 수 있는 요체는 작가 정선교의 일테면 마술적(魔術的) 디테일 묘사가 형상화 하고 있는 남녀 성기 속의 교합 상태의 미시성(微視性)에 있다. 중국 소녀경이나, 반금련, 기어류의 북회귀선, 귀향, 가까이는 마광수를 능가하는 이른바 명기론(名器??)은, 또 그 묘사나 서술 레토릭은 경천동지의 경지랄 수 있겠다. 명기의 특별한 기능에 접촉한 일이 없는 독자로서는 도저히 상상력으로도, 저 정선교의 어느 문장에도 비교될 수 없는 기발한 재기(才技)에서도 실감하기 힘든 여성성의 정체를 결코 알 수 없는 것이 그 ‘명기’이지만…. 열 사람 중에 한둘이 있기는 있다지만….


<이 수 화 (명예문학박사, (사)세계문인협회 고문, (사)국제펜클럽 원임부이사장>

 
ⓒ 보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졸업' 처음부터 정려원이었던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