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고재득) 성수1가제2동 지역민들이 꾸려가는 성일이장학회가14일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학업에 열중하며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2011년 4월 약 35명의 주민이 모여 운영하고 있는 성일이장학회는 현재까지 1천 6백만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매년 10여 명의 지역사회 인재를 선정하여 9백만원에서 1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번 선정심의회에서는 학교, 추천인 등 개인적 평가 자료를 배재하고 생활실태, 재산 현황만으로 심의를 진행해 저소득 틈새계층 및 생활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게 됐다.
이번 블라인드 심의 방식으로 어려운 가정형편임에도 국가와 지자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성수공고, 동산 산업고, 한양공고 등 특성화고의 고등학생 7명, 중학생 2명이 선정돼 중학생은 60만원, 고등학생은 100만원으로 총 8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송규길 장학회장은 “우리의 작은 정성이 지역사회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성일이 장학사업을 확대 운영하여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성연 성수1가2동장은 “성일이 장학회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으며, 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이 후일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들어줄 지역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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