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줄다리기서 대구 ‘청풍달구벌’ 3개부문 1위 석권
달구벌 정신과 자세를 제대로 갖춘 모범적인 팀.. 찬사 받으며 위상 구축
기사입력: 2014/08/26 [17:21]  최종편집: ⓒ 보도뉴스
최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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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줄다리기대회에서 대구 생활체육협회 및 줄다리기 협회 대표로 출전한 ‘대구 청풍달구벌’ 팀이 3개 부문 1위를 싹쓸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 팀이 3개 부문 1위를 석권한 일은 대축전이 생긴 이래 1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줄다리기 경기를 펼치고 있는 대구 청풍달구벌 남자 팀    

 

전국 1800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행사인 201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속초, 동해, 강릉 등 강원도 10개 시·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55개 종목 17개 시·도 전국 6만여명이 펼친 이번 대축전은 강원도와 국민생활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속초시, 강원도생활체육회, 국민생활체육전국종목별연합회,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다.

 

이번 대축전에서 ‘(One) Rope! (One) Mind! (One) Force!’로 하나의 줄에 한 마음으로 한 힘을 모은다는 의미의 슬로건을 내건 줄다리기 대회는 시범종목으로 9개 시·도(서울·대구·인천·광주·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에서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줄다리기에서 3개 부문 1위 석권, 종합우승을 차지한 대구 청풍달구벌 팀이 트로피를 수여받고 있다.    


줄다리기 대회에서 대구 청풍달구벌 팀은 남자 600kg, 여자 500kg, 혼성 550kg 체급별 3경기에서 예선부터 결승까지 무패로 혼성·남자·여자부문 줄다리기 3개 부문에서 1위를 석권하고 종합우승까지 거머쥐어, 달구벌 대구의 위상을 알렸다. 또 스포츠의 정신과 자세를 제대로 갖춘 모범적인 팀이라는 천사를 받았다.

 

청풍 달구벌 팀의 황병익 감독(58·수성구 만촌동)은 “선수들이 손바닥에 상처가 나면서도 인내로 흘린 땀과 노력이 이런 결과를 낳은 것 같다”며 “오는 10월에 열리는 '김제지평선축제'에 반드시 우승을 해 국가대표로써 대한민국 줄다리기의 정신과 인내, 끈기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줄다리기협회 허광평(57) 사무국장은 "한 팀이 남자부, 여자부, 혼성부 3부문 모두 우승한 것은 14년만에 처음"이라며 "모든 선수들이 감독과 코치, 매니저와 한마음·한 뜻·한 몸으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격려하며 축하했다.

▲ 전승 무패로 종합우승을 차지해 대구의 위상을 알리며 스포츠의 정신과 자세를 제대로 갖춘 모범적인 팀이라는 천사를 받은 청풍 달구벌팀    

지난 2011년 결성된 ‘청풍달구벌’팀은 2012년 제13회 연합회장배 전국대회에서 3위에 입상한 것을 시작으로 2013년 기지시줄다리기대회 혼성 1위, 제13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남성 및 혼성 부문 1위에 이어 지난 4월 제6회 기지시줄다리기배 대회에서는 남자 및 여자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줄다리기의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편, 줄다리기는 협동과 화합, 상생 등의 정신을 담고 있어 1900년부터 1920년까지 올림픽 육상 종목의 하나였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참가종목 제한정책으로 정식종목에서 제외됐으나, 2002년 국제줄다리기연맹(TWIF)이 다시 IOC가 정식가입 승인을 받으며 부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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