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설 연휴 성묘객 산불조심!
설 연휴 성묘객 산불조심!
기사입력: 2015/02/10 [08:10]  최종편집: ⓒ 보도뉴스
양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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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적으로 건보주의보 발령으로 산불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삼척에서 지난 8일부터 발생한 산불이 임야 18만 제곱미터를 태우고도 사흘째 완전히 진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설 연휴를 맞이하여 많은 사람이 고향을 찾아 성묘를 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조상의 묘에 새해맞이 인사를 고하면서 향불이나 담배 불씨를 처리하지 않고 자리를 떠서 해년마다 성묘객 담뱃불 추정의 산불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산불이 얼마나 무서운 재앙인지는 2005년 강원도 양양지역에서 발생한 엄청난 피해가 여실히 입증해 주었다. 우리가 소중하게 가꾸어온 울창한 산림이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했는가 하면, 천년고찰 낙산사의 귀중한 문화유산과 수십채의 농가주택이 전소되어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였다.


산불 발생원인을 살펴보면 산을 찾는 입산자 실화가 42%로 가장 많고, 논․밭두렁 소각 및 농산폐기물 소각이 26%, 담뱃불 실화가 11%, 성묘객 실화가 7%, 방화 등 기타 원인이 1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모두 자연적인 원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부주의, 고의적인 방화로 발생한 100% 인재라는 점을 직시해야 합니다.


일단 산불이 나면 우리의 소중한 산림과 동물은 물론 5천년 찬란한 문화의 보고인 문화재까지 모든 것이 잿더미로 변해버리는 만큼 전 국민이 바로 산불감시인이라는 인식으로 산을 찾았으면 한다. 민족의 대명절 설! 이번 연휴기간에는 성묘객에 의한 산불 없는 설 연휴를 보냈으면 한다.


 


-여수소방서 평여119안전센터 장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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