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절인 추석을 전후로 성묘를 가는 가족들이 많습니다. 성묘란 온 가족이 함께 조상의 묘를 찾아가 인사를 드리고 묘 주변을 정리하는 우리나라 풍습으로 벌초를 하는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안전사고를 당할 때가 많습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추석을 기점으로 한달 사이에 벌초 안전사고가 평균 750건이 발생되었습니다.
▶ 예초기 안전사고 응급처치방법
예초기를 사용하다가 칼날에 부딪힌 작은 돌 등의 이물질이 눈에 들어갔을 때는 눈을 깜박거리며 눈물이 나도록 해서 이물질이 자연적으로 나올 수 있게 유도해주세요. 눈을 비비며 이물질을 강제로 빼내려고 하면 오히려 상처가 악화될 수 있답니다. 만약 절단사고를 당했다면 절단된 부위를 싸서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 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방법
벌에 쏘였을 때는 벌침이 피부에 남아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때 플라스틱 카드와 같은 납작한 물건으로 벌침을 먼저 제거하고 통증과 부기를 줄여주기 위해 얼음을 대 주세요. 가끔 벌침에 대한 과민증상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어서 알레르기 과민 체질인 사람은 항상 비상약을 준비해놓아야 합니다.
▶ 뱀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방법
뱀에 물린 경우 환자를 눕혀서 안정시키고 움직이지 않게 해야 하는데요. 독이 퍼지기 전에 입으로 물린 부위에서 독을 빨아내고, 물린 곳의 위쪽을 끈으로 묶어 더 이상 퍼지지 않도록 합니다.
지금까지 벌초 시 생길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할 때 사고가 나면 안되겠습니다. 귀향길에서도 성묘를 가서도 항상 안전에 유의하시고 건강한 추석이 되시 길 바랍니다.
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
소방교 김경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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