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대구 ‘그린나래’ 청소년동아리, 가족 소통의 ‘Cheer-Up 페스티벌’ 열다
‘가족 간의 이해와 사랑을 더하는 학생들’ 주제로 대구·경북 500여 학생·학부모 참여
기사입력: 2015/12/28 [19:01]  최종편집: ⓒ 보도뉴스
최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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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대구 달서구 대구청소년수련원에서 ‘학UP, 취UP, 가UP, 사Up에 지친 그대들을 위한 Cheer-Up 페스티벌’이 열린 가운데 부모님을 응원하는 학생들의 댄스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대구 청소년 봉사 동아리인 그린나래가 학부모와 학생들이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을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화제다.

 

그린나래는 27일 오후 5~8시 대구 달서구 대구청소년수련원에서 가족 간의 이해와 사랑을 더하는 학생들이라는 주제로 UP, UP, UP, Up에 지친 그대들을 위한 Cheer-Up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27일 오후 대구 달서구 대구청소년수련원에서 ‘학UP, 취UP, 가UP, 사Up에 지친 그대들을 위한 Cheer-Up 페스티벌’이 열린 가운데 군악대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그린나래 관계자는 요즘 청소년들은 이혼·폭력·학업 등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이러한 스트레스 해소와 고민 해결을 위해 동아리 청소년들이 가족의 소중함과 행복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Cheer-Up 페스티벌은 대구·포항·구미·경주·안동 등에서 찾아온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500여명이 함께 했으며, 1부 부스운영과 2부 페스티벌로 구성됐다.

 

1부 부스운영은 진로·성격·학부모 상담이 진행됐으며 가야금·거문고·피리 등 국악, 색소폰·트럼펫·트럼본 등 군악, 청소년 축구 교실 등 동아리 모집도 같이 이뤄졌다.

 

2부 페스티벌은 마음 문을 여는 레크레이션 싱글벌글쇼로 시작, 향국악단의 전통 국악과 군악대 공연에 이어 모듬북·일렉트로닉 음악·야광봉을 활용한 난타 공연이 행사의 서막을 열었다.

 

27일 오후 대구 달서구 대구청소년수련원에서 ‘학UP, 취UP, 가UP, 사Up에 지친 그대들을 위한 Cheer-Up 페스티벌’이 열린 가운데 화려한 난타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어 아버지와 아들이 역할을 바꿔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역할 상황극’, 신나는 곡으로 부모님을 위해 학생들이 준비한 응원 댄스’, 가족과 사랑을 생각나게 하는 곡을 연주한 밴드’, 집단 군무와 화려한 격파를 선보인 태권도’, 엄마들이 학생들에게 불러주는 사랑의 세레나데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행사장 입장 전 ‘~ 때문에 싸워봤다는 주제로 작성한 포스트잇 중 재미있는 사연을 소개해 부모와 자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으며,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한 청년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강연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27일 오후 대구 달서구 대구청소년수련원에서 ‘학UP, 취UP, 가UP, 사Up에 지친 그대들을 위한 Cheer-Up 페스티벌’이 열린 가운데 학생 밴드가 가족과 사랑을 생각나게 하는 곡을 부르고 있다.  

 

이와 함께 한 학부모가 자녀를 위해 준비한 몰래 카메라 영상을 보여준 안녕 나야는 자녀를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을 그대로 전해 줘, 참여한 모든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더불어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부모와 자녀 간 사랑한다는 말을 나누며, 평소 하지 못했지만 마음에 뒀던 사랑을 표현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학생들과 합창단은 평소 부모님께 말하지 못했던 마음들을 노래에 담아 합창 공연을 펼치며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27일 오후 대구 달서구 대구청소년수련원에서 ‘학UP, 취UP, 가UP, 사Up에 지친 그대들을 위한 Cheer-Up 페스티벌’이 열린 가운데 어머니들이 ‘사랑의 세레나데’ 공연을 하고 있다. 

 

김연주 학생(·17·대구 남구)엄마와 함께 참여했는데, 그동안 모르고 있던 엄마의 관심과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는 알찬 시간이었다앞으로도 엄마 말 잘 듣는 예쁜 딸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한나 학부모(·49·대구 수성구)오늘 진로 상담을 받으면서 내년 고1에 올라가는 아들의 구체적인 고민을 알 수 있어 뜻 깊었다가족을 모티브로 한 이날 공연은 그동안 잊고 있던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고, 자녀의 입장을 이해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주최 측에 고마움을 표했다.

 

27일 오후 대구 달서구 대구청소년수련원에서 ‘학UP, 취UP, 가UP, 사Up에 지친 그대들을 위한 Cheer-Up 페스티벌’이 열린 가운데 향국악단이 전통 국악 공연을 펼치고 있다. 

 

한편 그린나래는 페스티벌, 폭력근절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 11‘2014 코리아! 창원 틴틴페스티벌에서 전쟁종식과 세계평화의 의미가 담긴 웅장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플래시몹 부문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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