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13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그 열정은 아직도 남아 있어요!
'대구 청풍달구벌', 전국스포츠줄다리기대회에서 상 휩쓸어
기사입력: 2013/04/16 [15:39]  최종편집: ⓒ 보도뉴스
최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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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전통 놀이 중에 줄다리기는 계절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놀이다. 여러 지역의 줄다리기 중 그 규칙이나 줄을 매는 방식이 독특해 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로 자리매김한 충남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가 지난 11일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 일대에서 4일간의 박진감 넘치는 행사를 끝내고 14일에 그 막을 내렸다.
 
기지시줄다리기보존회는 한달 여의 긴 시간을 들여 직경 1m, 길이 200m, 무게가 자그마치 40t에 이르는 줄다리기 줄과 사람들이 잡아당길 수 있게 하는 젖줄과 곁줄을 제작해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유력한 우승후보들을 제치고 혼성부분 1위, 남자부분 2위, 여자부분 3위로 입상한 '대구 청풍달구벌'팀과 대결하는 모습.    

 
4일에 걸쳐 한 이번 행사는 당진시씨름대회, 전국농악경연대회, 전국스포츠줄다리기대회 등 많은 관광객이 참여 할 수 있어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이중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지난 13일,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전국스포츠줄다리기대회에서 '대구 청풍달구벌'팀이 유력한 우승후보들을 제치고 혼성부분 1위, 남자부분 2위, 여자부분 3위로 입상했다는 것이다. 대회 결과를 지켜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환호성을 질렀고 기뻐하는 모습에서, 그들이 가진 줄다리기의 남다른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짚풀문화체험, 어린이 줄다리기 등 상시 체험할 수 있는 놀이마당과 아시아, 세계 민속마당과 공연마당, 주민 대동화합을 기원하는 당제, 용왕제, 시장기원제, 읍・면・동 솟대경연대회도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50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줄다리기. 그 시초는 베를 짜는 부녀자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우리 민족의 공동체 의식과 진취적 기상을 홍보 할 수 있는 우리의 문화아이콘으로 하루 빨리 자리매김해 갈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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