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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청풍달구벌, 8회 전국스포츠줄다리기 남·여 우승!
50여 클럽 480명과 경쟁서 우승 이뤄내다
기사입력: 2016/04/10 [18:55]  최종편집: ⓒ 보도뉴스
최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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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충남 당진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내 전용구장에서 열린 ‘제8회 전국 스포츠줄다리기대회’에서 청풍달구벌 남·여 팀이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청풍달구벌) 

 

한국 스포츠줄다리기 역사상 최초로 국제대회에 출전해 금·은메달을 수상한 대구수성구연합회 청풍달구벌 줄다리기팀이 9일 충남 당진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내 전용구장에서 열린 8회 전국 스포츠줄다리기대회에서 남·여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1900~1920년까지 올림픽 종목이었던 스포츠 줄다리기는 세계줄다리기연맹(TWIF)70여 개국이 회원국으로 등록돼 있으며, 1999년 국내에 도입돼 전국에서 50여 팀이 활동 중에 있다.

 

당진시줄다리기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전국 스포츠줄다리기대회는 전국에서 찾아온 50여 클럽에 소속된 480명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 9일 충남 당진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내 전용구장에서 열린 ‘제8회 전국 스포츠줄다리기대회’에서 청풍달구벌 남자팀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청풍달구벌)

 

이날 대회는 스포츠 줄다리기 경기방식을 준용해 남·여 단체전과 체급별 경기로 치러졌으며, 8명의 선수가 우레탄 전용 매트에서 2m를 먼저 끌고 오면 이기는 방식의 32선승제로 진행됐다.

 

대회 진행은 조별예선 풀 리그를 거쳐 4강팀을 가린 뒤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청풍달구벌은 남·여 모두 승리하면서 한국 스포츠줄다리기팀의 명성을 이어갔다.

 

특히 청풍달구벌 선수들은 이날 아침 일찍부터 현장에 도착해 경기장 설치에 적극적으로 동참했으며, 경기가 끝난 뒤 철거작업까지도 함께 해 남·여 우승팀으로서의 멋진 모습을 보였다.

 

▲ 9일 충남 당진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내 전용구장에서 열린 ‘제8회 전국 스포츠줄다리기대회’에서 청풍달구벌 여자팀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청풍달구벌)

 

청풍달구벌 황병익(60) 감독은 우리 선수들 모두가 한국스포츠줄다리기팀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했더니 우승을 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아시아 선수들이 참가하는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더욱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미(·36) 코치는 “2015년 남자 우승, 여자 준우승을 하면서 올해는 여자 우승기를 꼭 가져가겠노라고 다짐했는데, 올해 남·여 우승기 모두 가져가게 돼 기쁘다면서 대한민국체육회가 통합되면서 올해 우승팀이 이 우승기를 영원히 보유하게 돼 더욱 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11년 결성된 청풍달구벌 팀은 2013년 기지시 줄다리기대회 혼성 113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남성 및 혼성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했으며 2014 전국 생활 체육 대축전 줄다리기대회에서 14년 만에 최초로 남··혼성 3개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15회 연합회장배 남··혼성 전 부문 우승 14회 국민생활체육회장배 종합우승 201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남··혼성 종합 우승 16회 연합회장배 및 제2회 지평선배 남··혼성 종합 우승 2015 타이완줄다리기협회 초청 국제 실내줄다리기대회 남·여 금·은메달 획득 등을 이어가며 대한민국 줄다리기를 대표하는 강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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