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웃고있는 기아차, 울고 싶은 쌍용차
기사입력: 2009/01/08 [13:36]  최종편집: ⓒ 보도뉴스
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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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자동차 회사의 실적이 속속들이 발표되고 있다. 

중고차 정보 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 대표 : 문건웅)가 2008년 내수시장 자동차 판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2008년 12월의 전체내수는 87,253대, 2008년의 전체내수는 1,154,392대로 2007년의 12월 내수 114,486대, 2007년 전체 1,219,335대에 비하여 각각 -23.8%와 -5.3%감소가 이루어진 걸로 확인됐다. 

전반적으로 2008년 후반기에 들이닥친 전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내수 자동차시장 전체적으로 하락세가 눈에 띄게 두드러진 가운데 각 자동차회사마다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웃고 우는 회사가 명확한 것이다.

2008년 내수시장의 승리자라고 한다면 단연 기아자동차를 꼽을 수 있다. 연초 경차 뉴 모닝과 대형suv 모하비를 시작으로 중형 로체 이노베이션, 중소형 포르테, cuv(crossover utility vehicle) 로 불리는 쏘울까지 다양한 신차를 내놓았고 부사장인 피터 슈라이어의 지휘아래 기아차만의 패밀리룩을 완성하며 소비자들과 전문가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는 2008년 기아자동차의 내수판매량으로 확인할 수있는데 무려 23.8% 하락한 2008년 12월 내수시장에서 유일하게 25,007대 에서 27,502대로 전년동월비 10% 상승했고 2008년 전체도 2007년에 비하여 16.2% 상승하였다. 전년대비 내수판매량이 상승한 자동차회사는 국내 완성차업체 중 기아차가 유일하다.

현대, gm대우, 르노삼성은 그럭저럭 버틴 한 해라고 할 수 있다. 
gm대우는 신차 라세티프리미어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에도 12월 내수가 전년동월비 -56.2% 로 극감하였는데 이는 자동차판매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대우자동차판매의 경영악화 문제로 인한 피해로 볼 수 있다. 또한 2007년 대비 -10.7% 하락으로 현대자동차의 -8.7% 하락, 르노삼성자동차의 -13.0% 하락에 비하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세 완성차 업체의 경우는 그럭저럭 버틴 한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울고 있는 자동차회사는 다름아닌 쌍용차이다. 현재에도 경영상태가 해결되고 있지 않은 쌍용차는 전년동월비 -44.5% 하락에 2007년에 비해서도 -35.4% 하락했기 때문이다. 쌍용차의 내수량이 완성 5개사 중 가장 적다는 것을 생각하여 볼 때 2007년 60,616대에서 2008년 39,165대로의 내수하락은 치명적으로 볼 수 있다. 현재 노조가 결의문을 체결하며 사측에 최대한 협조하며 위기극복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쉽게 해결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출시예정인 신차종 c200이 좋은 성적을 거두어 낸다면 2009년에는 추락하는 쌍용차의 위상에 반전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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