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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쌍용 중고차에는 날개가 없다
기사입력: 2009/01/16 [11:38]  최종편집: ⓒ 보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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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의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중고차시장에서도 쌍용차의 중고차가격이 끝 모르게 떨어지고 있다. 떨어지는 쌍용중고차의 가격에는 날개가 없다는 말이 딱 맞을 정도이다. 

신차가가 2천742만원인 렉스턴 rx5 2wd 고급형의 08년식 중고차가격은 2천100만원, 06년식은 1천780만원이다. 신차가가 3천865만원인 노블레스 등급은 2008년식이 2천800만원정도에 형성되어 신차대비 천만원가량 저렴하며, 신차가격의 73%에 불과한 수치다. 

그나마 쌍용차의 인기모델인 렉스턴의 경우는 양호한 것이다. 신차가(價) 2천290만원인 카이런 lv5의 2008년식 중고시세는 1천600만원으로 70% 수준이며 로디우스 11인승 rd400 4wd 신차가는 2천679만원이지만 2007식 중고차시세는 1천410만원에 불과해 2년만에 신차가의 53%수준으로 급락했다. 

개별소비세 및 교육세지원 혜택을 적용하여도 3,500만원가량으로 등록세등의 세금을 전부 합한다면 중고차의 확고한 우위가 줄어들지 않는다.

쌍용의 중고차가격이 이렇듯 감가율이 큰 이유는 신차 판매시 할인이 많았기 때문이라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안산중고차 매매단지의 임윤자 실장은 “지난 몇 년간 쌍용차는 이런저런 혜택과 재고차량 처리를 위해 공지한 신차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한 경우가 많다.” 며 낮은 신차시장의 할인을 꼽았고, 수원중고차 매매단지의 최윤석 과장은 “낮은 브랜드파워와 판매가 부진하면 중고자동차의 가격은 자연스럽게 더 떨어지는게 중고차매매시장의 생리”라고 꼬집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의 박성진 마케팅담당은 “쌍용차의 경우 신차로 사기에는 부담이 많이 가지만 중고차는 상황이 다르다. 타제조사의 동급모델에 비해 가격이 낮기 때문에 같은 비용을 지불할 경우 주행이나 옵션을 놓고 봤을 때 쌍용 중고차의 사양이 훨씬 좋다. 또한 2007년식의 차량은 무상보증기간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고, 가격도 출시가의 절반에 가까운 가격대이기 때문에 중고차시장에서는 메리트가 매우 좋은 브랜드.” 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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