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사)자원봉사단 만남 인터내셔널 대구지부, 대구의 홍보대사 되다!
지난 10일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외국인 포함 30여 명 정화활동해
기사입력: 2012/11/12 [15:02]  최종편집: ⓒ 보도뉴스
최영미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앞산을 등반하며 이야기를 주고받는 만남 국제부 회원들 (사진=(사)자원봉사단 만남 인터내셔널 대구지부 제공)

국제육상대회에 이어 제93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통해 국제도시로 급부상한 대구는 이제 국내를 넘어 국외까지 많은 이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으며, 그 가운데 (사)자원봉사단 만남 인터내셔널(이하 만남 국제부) 대구지부가 만남회원 외국인 30여 명과 함께 대구 앞산을 탐방하고 정화활동도 펼쳤다.
 
이날 행사는 더 이상 이방이 아닌 이웃이 되고픈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 결혼이민자, 귀화자 등 다양한 직군의 만남 국제부 회원이 함께 뭉쳤다. 외국인들이 공원의 가을 경치를 경험하고, 환경정화를 통해 만남회원간의 친분도모와 만남자원봉사의 사명의식을 느끼게 하고자 열게 됐다고 만남 국제부는 취지를 전했다.
 
10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5시간에 걸쳐 국제부원과 기존만남 외국인 회원 및 신규 회원 등 30여 명은 대구에서 가장 큰 자연공원으로 조성된 ‘앞산’을 올랐다.
 
가을산행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앞산은 청명한 날씨 속에 울긋불긋 가을 잎과 계곡마다 우거진 녹음이 어우러져 참가한 외국인들이 눈을 뗄 수 없는 광경이었다.
 
산을 내려오는 길에 앞산을 훼손시키는 음식쓰레기를 비롯해 산불을 일으키는 담배꽁초 등을 수거하는 정화활동을 펼쳐 앞산을 찾은 대구시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대구 시민 강씨는 “외국인이 대구 앞산에 와서 이렇게 등반도 하고 쓰레기까지 치우는걸 보니 참 보기 좋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브라이언(캐나다·45)은 “한국의 가을산은 너무 아름답다. 등반하길 잘 했다”며 “또 환경봉사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한국에서 펼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번에 처음 만남 국제부 행사에 참가한 슈라지(영국·25)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어려움이 참 많았지만 다들 너무나 잘해줘 항상 그간의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지만 한국인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쓸쓸한 타국생활에 대한 두려움이 언제부턴가 사라지고 이젠 이렇게 가을산도 보게 되니 너무 행복하다”며 만남 국제부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만남 국제부는 "대구의 이방인이 아닌 시민으로서, '민간대사'가 되어 전국체전 홍보에 앞장선 ‘외국인 응원 서포터즈’를 발족한 단체로 지난 달 대구에서 열린 ‘제9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각 지역 선수들과 런던 올림픽메달리스트들을 격려 및 응원했고, 국내전국체전을 세계로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해 화제가 된 바 있다.
ⓒ 보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만남 관련기사목록

'나 혼자 산다' 전현무X박나래X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