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08년 자동차수출, 현대-삼성 웃고, 기아-대우-쌍용은 울고
- 전세계적인 경기후퇴로 인해 5.7% 하락한 가운데, 현대차 호평이 돋보여
기사입력: 2009/01/13 [16:32]  최종편집: ⓒ 보도뉴스
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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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수출된 자동차대수는 2007년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정보 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 대표 : 문건웅)가 조사한 2008년 국내 완성차 업체의 수출실적을 내용에 따르면 총 2,685,096대를 수출해 2007년 2,847,138대 보다 약 5.7% 하락했다. 

이는 우리나라 완성차업체의 경쟁력 하락보다는 전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이하 현대차) 가 미국과 인도에서 호평을 받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경제후퇴의 원산지가 미국이라는 점과 미국이 우리나라 자동차수출의 가장 큰 거래국이라는 점에 기인한다. 

국내 내수시장에서 중형과 준중형 부문 1, 2위를 차지한 현대차와 르노삼성은 수출에서도 2007년에 비해 성장했고, 다른 업체들은 수출실적이 부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현대차는 제네시스가 ‘북미의 올해의 차’로 꼽히며 호평을 받으며 선전하고 있고, 인도시장에서도 i10, 클릭(수출명 겟츠), 그리고 구형 베르나(수출명 엑센트)가 각각 소비자만족도 1위를 차지했고, 중동과 러시아, 중국시장 등에서 선전하며 시장을 다변화 하는데 성공했다. 총 1,099,219대를 수출하며 전년대비 2.1% 상승했다. 

르노삼성은 95,043대를 수출하여 전년도에 비해 73%상승했다. 르노삼성의 수출이 증가한 이유는 르노가 갖고 있는 기존 판매망을 활용함과 동시에 sm3와 qm5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선전속에 국내 자동차 전체 수출규모에서도 1.9%에서 3.5%까지 비중을 키우며, 쌍용차와 4, 5위 바톤터치에 성공했다. 특히 삼성은 수출과 내수비중이 5:5를 유지하면서 수출이 없는 내수용 차라는 오명을 씻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에 비해 내수시장에서는 16%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판매량의 증가를 나타냈던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는 전년대비 12%하락(2007년 840,822대 → 2008년 739,952대)하며 2008년을 마쳤다. 하지만 12월 판매량이 다른 브랜드보다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 2009년을 기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gm대우(이하 대우차)는 상반기 마티즈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gm 그룹의 금융위기와 주력시장인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부진을 거듭하여 13%(2007년 807,729 → 2008년 702,916대)하락했다.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는 경유대란 등으로 인한 판매부진으로 전년대비 33%(2007년 64,073 → 2008년 43,240대) 크게 하락했다. 


카즈 김성철 연구원은 “현대차는 ‘제네시스’와 ‘i 시리즈’가 각각 미국과 인도에서 품질면에서 인정을 받으며 크게 선전했고, 르노삼성은 내수가 부진했던 sm3와 qm5(수출명 : 클레오르)가 수출시장에서 선전하면서 큰 성과를 이뤄냈다.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차는 2009년에도 신차 발표 일정이 활발하게 잡혀있어 신차 효과를 얼마나 등에 업을지가 2009년 자동차 판매에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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