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내 차 수리해서 팔면 중고차값 더 받을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0/02/23 [11:43]  최종편집: ⓒ 보도뉴스
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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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중고차판매를 계획하다 보면 차의 잔고장이나 흠집이 눈에 들어온다. 그대로 팔면 제 값을 못 받을 것 같은 불안함과 수리비용의 부담 사이에서 고민을 하는 것이 다반사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의 최경욱 연구원은 "자동차의 수리부위와 방법에 따라 감가폭이 달라 무조건 수리하는 것이 오히려 손해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중고차의 가격은 모델별 매입시세표를 기준으로 주행거리, 사고여부 및 부품교체 등에 따라 해당 금액을 감가한다. 여기에 사고로 인한 부품, 판넬의 교체여부 등을 체크하여 최종가격이 매겨진다.
 
가장 감가가 많이 되는 부분은 루프패널(지붕)부분으로 교체시, 중고차가격의 25~28% 수준이 감가된다. 다음은 인사이드패널(휠하우스)로, 교체시 15~18% 감가된다. 세번째는 라디에이터서포터(앞판넬,범퍼)로 교체시 감가율은 8~10% 정도다. 이외에 본넷트, 트렁크, 문짝 등은 3~10%내로 감가율이 적용된다.
 
이처럼 사고로 인한 수리를 제외한 일상 흠집이나 찌그러짐 등은 도색과 판금을 통해 비교적 간단하게 수리가 가능하다. 따라서 수리하지 않고 팔아도 딜러가 감가하는 가격이나 개인이 부담하는 수리비는 비슷한 수준이다. 즉 무조건 깨끗하게 수리, 정비 된 상태로 차를 파는 것이 이익은 아니라는 결론이다. 오히려 감가 후 딜러에게 수리를 맡기는 쪽이 일부 악질 정비업자의 과잉 수리 피해를 면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최경욱 연구원은 "믿음이 가지 않아 본인이 직접 수리 한 후 판매하길 원한다면 여러 정비업체에서 견적을 받아 비교해본 뒤 공통 부분을 우선 수리한다. 또한 카즈의 '내차팔기'와 같은 무료상담을 이용해 딜러와 구두로 차량의 상태를 상담하거나, 방문하여 선견적을 받은 뒤 자체수리비용과 비교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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