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새해 첫 중고자동차시세, 중형이하 보합세를 보이며 강세유지
- 고가의 대형 세단 및 SUV는 금융한파로 거래가 부진
기사입력: 2009/01/29 [14:10]  최종편집: ⓒ 보도뉴스
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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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막판 불어닥친 한파가 다소 수그러진 모습을 보인 새해의 첫발이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 대표: 문건웅)가 발표한 2009년 1월 중고차시세에 따르면 연식변경에 따른 자동차세금혜택 등으로 중고차구입을 미루던 소비자들이 1월 초에 구입에 나서면서, 중고차시장은 오랜만에 활기를 띄었다. 

전 차종별로 큰 변화는 없는 가운데 대형고급세단과 함께 고급 suv 등 고가차량이 다소 큰 하락폭을 보였다.


■ 경차 – 2월 뉴모닝 lpg 출시를 앞두고 조용한 모습

지난 달 12개월만에 처음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1월에는 다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유류세율 환원과 함께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차 판매에는 악재보다는 유리하게 다가올 것으로 전망된다. 

전달대비 큰 시세 변화는 보이지 않으며 모델별로 10만원 안팎의 하락이 있다. 

10년여만에 경차지존의 자리를 내준 gm대우(이하 대우차)의 경차는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 뉴 마티즈 sx 2008년식은 지난 달과 변동없이 690만원~700만원대에 형성되고 있으며, 그 외 마티즈2, 구형 마티즈 모두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경차의 새로운 지존으로 등극한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 뉴 모닝 lx모델은 900만원대가 무너지면서 890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그 외 다른 모델도 2월 모닝 lpg 출시를 앞두고 10~20만원 하락하는 모습이다. 

한편 2003년 이하에 출시되었던 기아차 비스토, 현대차 아토스 등도 10만원 안팎의 하락만을 보이며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 중소형 – 600~700만원대 3-4년 경과차량과 1000만원대 최신 차량이 인기 주도

지난 12월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준중형 중고차도 1월들어 다시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준중형급 중고차 중 가장 인기가 좋은 현대 뉴아반떼xd 골드 2005년식은 830만원으로 전달과 동일한 가격에 팔리고 있으며, 르노 삼성 뉴sm3 le 2005년식은 오히려 10~20만원 상승한 85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럽과 인도시장에서 최고 인기를 달리고 있는 i30도 전달에 비해 10~20만원 상승한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 

새해들어 다시 환율이 오름에 따라 아반떼, 스펙트라, 라세티, 누비라, 젠트라 등 2000년 이전에 출시된 모델 또한 강세를 보였다. 

특이한 모양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기아 쏘울도 새해들어 중고차시장으로 매물이 다수 유입되며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쏘울 모델중 가장 많이 팔렸던 1.6 2u 2008년식이 1500~1510만원대에 형성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외 환율상승은 수출시장에서도 강세로 연결되고 있다. 
수출시장에서 인기를 보이는 아반떼 구형, 스펙트라, 라세티, 누비라 등의 중고자동차도 다시금 강세를 보이며 전달에 비해 20만원 상승해서 거래되고 있다. 



■ 중형 & 대형 – 할부 등 금융 대출의 여파로 대형고급세단은 약세

경차와 준중형과는 반대로 중형은 약보합, 대형 세단은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12월에 소폭하락했던 소나타 계열(nf 쏘나타, 뉴 ef쏘나타, ef 쏘나타)과 sm5, 토스카, 로체 등 2000cc급중형 세단은 신년들어 10~30만원 내려가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그랜져는 강세를 보이며 시세하락 없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할부 의존도가 높은 체어맨, 오피러스, 에쿠스, 제네시스 등 대형고급세단은 모델별로 1~2% 하락됐음에도 불구하고 거래가 많이 이뤄지지 않은 모습이다. 반면 이들 차량의 2004년이전에 출시된 모델은 거래가 다소 발생되며 숨통이 트이는 것으로 보인다.

중고차가격이 높은 최근연식의 고급세단은 할부 및 대출시장이 여전히 어려워 한겨울 추위를 그대로 느끼게 하고 있다. 


■ suv / rv – 모처럼 동반상승세를 보여

전달에 이어 강세를 보였다. 

최근 유가가 상승하면서 경유가격과 lpg가격이 휘발유가격과 격차를 보이며 메리트가 나타나는것도 강세의 한 요인으로 보인다. 현대차 싼타페, 투싼을 비롯 기아 뉴스포티지, 쏘렌토 등의 suv와 기아 뉴 카렌스, 카니발, 대우 레조, 현대 싼타모, 스타렉스 등 rv도 모델별로 10만원 하락한 가격에서 거래된다.  

반면 렉스턴 유로, 베라크루즈, 모하비 등 고급 suv는 여전히 가격적인 부담으로 인해 중고차시세가 30만원 하락했음에도 거래성사가 크지 않았던 걸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주 연료가 경유와 lpg가 많은 suv와 rv는 휘발유와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2월에도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카즈 박성진 마케팅담당은 “1월에는 중고차시세가 지난 12월에 비해 큰 변화없이 보합세를 유지한 모델이 많았다. 2월에는 여전히 할부 등 금융시장이 어렵기 때문에 봉고 등 생계형 화물차량과 대형고급차 등은 판매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내가 타던 차를 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 대형차의 경우에는 생각보다 적은 금액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기를 잘 선택해야 할 것.”이라며 2월 중고차시장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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